이 건물은 1650년(효종 원년) 무렵에 문신 황파 김종걸(黃坡 金宗傑)(1628~1708)이 건립한 정자이다. 당시 유림들이 교유하며 시를 읊으며 즐기던 곳이다.
바로 앞에 연못을 둔 좁은 대지에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연못 중앙에는 소나무를 심은 인공섬인 당주(當洲)가 있고 오른편에는 큰 바위들과 어우러진 소나무 숲이 있다. 앞쪽에는 담장을 쌓지 않고 건물을 연못 가장자리에 바싹 붙혀 앉히고 나머지 세 방면에는 담장을 쌓았다. 좌우측 담장에는 연못쪽으로 치우친 곳에 각기 출입문인 사주문이 시설되어 있다.
정면 3칸, 측면 1칸반 규모로 구성된 건물의 중앙에 대청을 두고 그 양측에 온돌방을 놓았다. 대청과 온돌방 앞에는 툇마루가 들여져 있고 정면과 좌·우측면에는 계자각난간을 설치한 쪽마루가 마련되어 있다.
툇마루 연장선상에 있는 좌·우 쪽마루 부분은 출입부로 난간을 설치하지 않았다. 양측 사주문을 이 출입부와 일직선상에 시설하여 출입 동선을 짧게 했다. 대청 전면은 개방되어 있고 배면에는 쌍여닫이 울거미널문이 달려 있다. (참고자료 : 문화재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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