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위씨의 종가집으로 마을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위의 경치가 아름다워 특히 여름철을 시원하게 보내기에 적당한 집이다. 바깥마당에는 연못이 있으며 집 뒤로 대나무숲이 우거져 있고, 그 앞에 안채가 높이 자리하고 있다. 맞은편으로 대문간이 있으며 안마당 북쪽에 헛간채가 있고, 남쪽으로 서재가 있다. 안채 동쪽에는 여러단의 계단을 올라서서 사당채가 있다.
대문은 중심부에 대문간과 방이 있고 좌우에 헛간이 있다. 문간채의 우측에는 서재가 아주 작고 특이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지붕의 반쪽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인 팔작지붕이고, 안채와 접하는 쪽은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으로 단순한 맞배지붕이다.
안채는 2중 기단위에 지어진 건물로 왼쪽부터 앞에는 부엌이 있고, 뒷쪽에는 광이 있으며, 오른쪽으로 안방과 4칸의 대청이 있다. 안방 전면의 툇마루는 남쪽 끝까지 연결되어 있다. 대청은 앞뒤에 두짝씩 문이 있고, 대청 옆으로 온돌방이 있다. 안채의 왼쪽으로 헛간채가 있으며, 북쪽에는 19세기말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당이 있다.
집 뒷쪽에는 정원이 있어 운치가 있으며, 뒤안 가운데 지어진 안채 굴뚝은 벽을 기와로 쌓아 전통적인 정원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정 당시 명칭은 '장흥위계환가옥(長興魏桂煥家屋)'이었으나, 조선 정조 때의 실학자 존재 위백규(1727-1798)의 고택으로 장흥 위씨의 집성촌에 위치하고 있어, 그 호를 따라 ‘장흥 존재 고택’으로 지정명칭을 변경(2007.1.29)하였다. (자료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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