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산성 - 손묵광개인전
손묵광 작가의 '한국의 아름다운 산성' 개인전은 한국 산성 문화유산의 웅장한 아름다움과 역사적 깊이를 드론 항공사진으로 재조명한 획기적인 전시다.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는 작가의 4년 여정 끝에 완성된 결과물로, 하늘에서 내려다본 산성의 전체적 조화와 자연미를 생생히 전달한다.daum
1. 작가 프로필 심층 분석
손묵광 작가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창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 전통 문화유산과 자연을 주제로 활동해온 사진가다. 예명 '묵광(墨光)'은 먹빛과 빛의 미학을 상징하며, 그의 작품 세계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이전 시리즈인 '묵광풍경'에서 산천의 빛과 그림자 변화를 탐구한 바 있으며, 이번 산성 프로젝트는 그 연장선상에서 문화재 보존의 절박함을 담는다. 4년간 7만km의 이동 거리와 1,000km 도보 여정은 단순 기록을 넘어 작가의 헌신을 증명한다. 밀양 황산성 등 고향 산성을 비롯해 전국 250여 기를 촬영하며, 사라져가는 유적에 대한 기록의식을 실천한다.koreampa+3










2. 전시 세부 정보와 구성
전시 제목 '백성의 땀, 영웅의 혼, 하늘에서 만난 천년의 숨결'은 산성의 인간적 서사와 천년의 시간을 함축한다. 2026년 5월 5일부터 11일까지 경남 창원시 성산아트홀 제2전시실에서 진행되었으며,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후원으로 무료 관람이 가능했다. 약 40여 점의 대형 컬러 항공사진이 메인으로 전시되었고, 흑백 사진집 《한국의 아름다운 산성》이 동시 발간되어 판매되었다. 전시 공간은 산성의 지형적 특징을 반영한 곡선적 배치로 구성되었으며, 각 작품 옆에 산성 역사 해설판과 QR코드로 연결된 디지털 자료를 배치했다. 입구에는 프로젝트 여정 지도로 전체 산성을 시각화해 관람객의 몰입을 유도했다.daum+3






3. 한국 산성의 역사적 맥락
한국 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약 2,000년간 방어·군사·행정 기능을 담당한 유적이다. 고구려의 평양산성, 백제의 부여산성, 신라의 나제동성(경주 동궁과 월지 인근)이 초기 형태이며, 통일신라에서는 안압지 주변 산성이 발전했다. 고려시대 몽금산성(밀양)은 여진족 방어의 상징으로,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 후 의병 항쟁의 거점(예: 진주성, 남한산성)이 되었다. 총 250여 기가 남아 있으며, UNESCO 세계유산(남한산성)으로 지정된 사례도 있다. 손 작가의 사진은 이러한 산성들이 단순 석벽이 아닌, 백성의 노동(석성 쌓기)과 영웅의 혼(전투 흔적)이 스며든 살아있는 역사임을 강조한다.knnews+1






4. 드론 항공사진의 혁신적 접근
전통적 지상 사진으로는 산성의 전체 구조와 주변 지형과의 유기적 관계를 포착하기 어렵다. 손묵광 작가는 드론을 활용해 고도 50~200m 상공에서 촬영, 성곽의 곡선미와 산맥의 웅장함을 한눈에 담았다. 계절별·시간대별 빛 변화(일출·안개·노을)를 강조한 컬러 작품은 생동감을 주며, 흑백 버전은 시간의 무게와 처절함을 더한다. 예를 들어, 부산 금정산성 의상봉 사진은 중앙 성곽이 산봉우리와 하나 되어 자연방어의 천재성을 보여준다. 전남 흑산도 상라산성은 섬의 고립된 웅장함을, 경기 포천 반월산성은 완만한 곡선의 우아함을 드러낸다. 이 기술은 문화재 기록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instagram+2





5. 대표 작품 상세 해설
- 금정산성(부산): 의상봉 중앙부 성벽이 산등성이를 따라 휘감긴 모습이다. 자연 지형 활용의 전형으로, 조선 초기 개축 흔적이 보인다.
- 의령 용산성(경남): 원형 성곽의 완벽한 대칭미이다. 고려 말 의병 활동지로, 창원 전시에서 지역 강조했다.
- 함안 성산(경남): 가파른 암벽에 쌓인 처절한 석성이다. 백제 유적으로 추정되며, 노동의 고된 역사를 상기시킨다.
- 밀양 황산성(경남): 작가 고향 산성으로, 가을 단풍 속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인다. 개인적 애착이 느껴진다.
- 남한산성(경기): UNESCO 유산으로, 거대한 규모와 계단식 구조가 압도적이다. 임진왜란의 피난처 역할 강조했다.
이 작품들은 직선(성벽)과 곡선(지형)의 조화, 대칭·비대칭의 미학을 통해 한국적 산수화의 현대 버전을 연상시킨다.daum+1





6. 전시의 문화·학술적 파급
이 전시는 산성 보존 논의에 불을 지폈다. 지역 산성(경남 20여 기)의 체계적 조사 필요성을 제기하며, 문화재청과 지자체의 관심을 유발했다. 사진집 발간은 학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며, 드론 촬영 기법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기록 매뉴얼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5월 문화의 달 행사와 연계해 창원 성산아트홀 방문객이 30% 증가했다. 작가의 작업은 사진을 넘어 문화유산 교육·관광 콘텐츠로 확장, 지역 정체성 강화를 이끌었다.daum+2
창원 성산아트홀은 파티마갤러리 등 주변 전시와 시너지를 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은 로컬 아티스트 육성 모델로 주목받았다. 전시는 산성 트레킹 코스 개발(의령~함안)과 연계되어 관광 수익 증대에 기여했다. 작가의 밀양 출신 배경은 경남 문화 네트워크를 강화, 지속적 후속 프로젝트를 예고한다.naver+1











7. 미래 전망과 확장 가능성
순회전(서울 국립민속박물관, 부산현대미술관)이 추진 중이며, 다큐멘터리(제작사 접촉)와 VR 앱 개발이 논의된다. 산성 보존 캠페인으로 이어져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생길 것이다. 작가의 차기 프로젝트는 '한국의 아름다운 성곽(평지성 포함)'으로 예상된다. 교육계에서는 교과서 삽입과 현장학습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손묵광의 산성 사진은 유적을 예술로 승화시켜 대중의 문화유산 사랑을 일깨운다. 백성의 땀방울이 스며든 석벽 위로 천년 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이 작품들은, 한국사의 뿌리를 새롭게 조명한다. 사라져가는 산성을 기록한 이 여정은 앞으로도 문화 보존의 이정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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