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진 작가 마이클 케나의 건축 이야기 'Beyond Architecture 건축을 넘어' 展 개최
- 기자명 조아라 기자
- 입력 2025.01.13 13:08
독창적 시각 언어·미니멀리즘적 접근 통한 건축의 깊은 의미와 미학 재조명
인간과 자연의 관계 탐구하는 특별한 예술적 경험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공근혜갤러리는 지난 1월 11일부터 오는 2월 15일까지 세계적인 풍경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의 개인전 'Beyond Architecture 건축을 넘어'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케나의 대표적인 건축 사진 중 200여 점을 엄선해 한국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규모 특별전이다.
풍경 사진, 나무 사진 작가로 잘 알려진 마이클 케나가 촬영한 세계 각국의 건축 사진들은 우리에게 또 다른 신선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911 이후 새로 지어진 뉴욕의 프리덤 타워와 크라이슬러 빌딩, 샌프란시스코의 골든게이트 브리지, 베니스의 산마르코 성당을 비롯해 얼마 전 리오프닝한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옛모습 등, 다양한 지역에서 촬영한 건축물들을 통해 인간이 만든 구조물이 자연과 어떻게 어우러지며 시간과 공간 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마이클 케나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와 미니멀리즘적 접근을 통해 건축의 깊은 의미와 미학을 재조명하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하는 그의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마이클 케나 2009 photo by Mark Silva (사진=공근혜갤러리)한편 영국작가 마이클 케나는 풍경 사진의 대가로 전 세계 사진 애호가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다. 필름 카메라로 장시간 노출을 통해 촬영한 사진들을 전통적인 아날로그 흑백 은염으로 손수 인화하는 방식을 50년 넘게 꾸준히 고집하며 작업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7년 강원도 삼척의 솔섬을 촬영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소나무 숲을 보존하는데 그의 사진 한 장이 큰 역할을 했다. 2000년, 2022년 두 번에 걸쳐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았으며, 스페인, 미국, 일본 등에서도 예술상을 수상했다.
반세기 동안 세계 각지의 화랑과 미술관에서 600회가 넘는 전시회를 가졌으며, 프랑스 국립 현대미술관, 도쿄 사진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LA 현대미술관, 워싱턴 국립미술관, 상해 국립 미술관, 런던 빅토리아 알버트 미술관 그리고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강릉시립미술관 등에 그의 작품이 영구 소장 중이다.
출처 - 영국 사진 작가 마이클 케나의 건축 이야기 'Beyond Architecture 건축을 넘어' 展 개최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 자료실 ■ > 스크랩 - 건축사신문(대한건축사협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역답사수첩] 호남불교의 요람, 장성 백양사(白羊寺) (1) | 2025.01.17 |
---|---|
[수상 그 후㊶] 제15회 경상남도 건축상 우수상 ‘아미 드 포레’ (1) | 2025.01.15 |
[수상 그 후㊵] 2023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 ‘베리베리굿 봉산센터’ (1) | 2025.01.11 |
[지역답사수첩] 최초의 사액서원, 소수서원(紹修書院) (1) | 2025.01.09 |
【해외토픽】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글로벌 위기 속 화합과 지속 가능성 모색 (1) | 2025.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