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반 갤러리 ■/자 연

양산 황산공원 - 경상남도 지방정원 (2024.10.18.)



 

 

 

 

 

경남 두 번째 지방정원 지정, 양산 황산공원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잠깐 한숨 돌릴 수 있는 공간.

느긋한 발걸음으로 강바람 맞으며 탁 트인 시원한 경치 속에

사계절 꽃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과 힐링의 장소.

양산시민들이 생각하는 황산공원은

일상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 수 있는 '3의 공간'이다.

 

'3의 공간'1989년 미국의 사회학자 레이 올든버그가

가정과 직장 외의 비공식적인 공공생활을 영위하는 개념을 처음 제안한 이후

정치·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올든버그는 카페나 펍처럼 친교나 소통의 공간을 말했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집과 직장만을 오가는 단조롭고 반복되는 생활에서 벗어난

해방구로서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

코로나19로 갑갑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늘어진 몸과 마음을

리프레시 하고 싶은 주민들에게 인근에 있는 황산공원은

더할 나위 없는 '3의 공간' 역할을 해왔다.

 

 

낙동강을 두른 신라와 가야 역사의 현장

 

20127월 개장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황산공원은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162-1번지 일대에 조성된

190의 광활한 평지가 특색인 공원이다.

낙동강을 끼고 있어 강바람이 세찬 이곳은

주위에 눈에 띄는 건물이라고는 물금역에서 건너오는 황산육교 전망대뿐이어서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황산(黃山)’은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물금의 옛 지명이다.

1800여 년 전 낙동강은 황산강으로,

물금 일대는 황산하(黃山河), 황산진구(黃山津口) 등으로 불렸다고 한다.

인근 오봉산 일대는 가야시대에 철광석을 캐던 곳인데

물금광산 등 그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다.

그래서인지 광산에서 벌겋고 누런 녹물이 늘 흘러내렸다 해서

황산이라 했다는 설도 있다.

낙동강 수로의 거점인 데다

조선시대 때 동래에서 한양까지 이어진 영남대로(일명 황산도)의 주요 경유지였고,

일제강점기에는 경부선 철도가 놓여,

예로부터 육로와 수로가 함께 발달한 교통요충지였다.

 

지금도 황산공원에 조성된 낙동강 생태탐방선 황산선착장을 통해

이를 조금이나마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운항이 중지됐지만,

낙동강 뱃길을 복원해 주말 하루 한 시간 부산 화명선착장을 오간다.

선착장 아래 약 200m 내려가면 최근 복원된 월당나루터가 나온다.

아랫나루라 불린 이곳은

신라와 김해 금관가야의 교통 및 국경 요충지로 알려졌다.

1980년대 초까지 나룻배가 다녀 김해와 양산을 오가는 통학생들과

장꾼들이 주로 이용했다고 한다.

이곳 주변에 핑크뮬리 단지가 조성돼 있어

가을이면 자연이 만든 포토존이 된다.

 

 

캠핑과 자전거, 그리고 반려동물의 천국

 

황산공원은 소리 없이 업그레이드 중이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갈 때마다 조금씩 새로운 볼거리와 놀 거리가 늘어나 있는

성장 중인 공원이다.

체육시설은 강민호야구장, 파크골프장, 야구장, 족구장,

배구장, 농구장, 축구장 등이 완비돼 있어

지역 체육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특히 어르신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 파크골프장은

인근 타 지역에서도 이용자가 너무 몰려드는 바람에 결국

유료화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물억새 생태공원, 습지생태원, 연꽃단지 등

자연을 체험하는 학습장이기도 하다.

2017년에는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희귀식물인

가시연꽃 군락지가 발견돼 화제가 됐다.

여기에 2019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길이 840m

전국에서 가장 긴 미니기차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또 익스트림 스포츠와 수상레저 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하지만 황산공원하면 캠핑장과 낙동강 자전거길,

그리고 반려동물들의 놀이터로 더 유명하다.

예약 뜨면 1분 컷이라 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황산캠핑장은

오토캠핑장 36면과 일반캠핑장 75면에

남여 구분된 이동화장실 6, 샤워실 4, 여기에 취사실까지 갖추고 있다.

공원이 조성된 지 얼마 안 돼 큰 나무가 별로 없어

그늘이 거의 없는 것이 아쉬운 점이지만,

도심지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수변공원이고

평지인 데다 가격도 저렴해 캠핑족들에게 큰 인기다.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휴장했다가 3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다시 문을 열었다.

 

황산공원은 자전거족들에게도 유명하다.

황산공원을 출발해 낙동강 강바람을 맞으며 황산베랑길을 따라

가야진사에 이르는 13km 코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8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래도 역시 황산공원은 지역주민들이 반려동물을 데리고

가족끼리 느긋하게 산책하기 좋은 휴식공간이자 쉼터다.

이에 양산시는 작년에 황산공원 내에 반려인 쉼터를 조성하기도 했다.

 

그런 황산공원이 또 한 번 큰 변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남에서는 하동군 악양 동정호정원에 이어

두 번째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것이다.

원 내 18에 세계 각지의 희귀 화초류가 자라는 6개 테마의 친환경 생태정원을 꾸며

도심 속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방정원은 국비 39억 원을 포함 총 60억 원이 투입돼 2023년 착공해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출처 - 경남문화기자단 김지은)

 

 

 

 

 

 

 

 

 

 

 

25일부터 양산국화축제, 황산공원서 다양한 행사

 

 

경남 양산시가 매년 개최하는

양산국화축제 천만송이 국화의 향연이 오는 25일부터 1110일까지

17일 동안 황산공원 중부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시는 올해 양산국화축제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양산의 국화 우수성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천만송이 국화의 향연에는 6만여 점의 다양한 국화 작품이 전시된다.

분재, 대국, 소국, 현애 등 다양한 품종의 국화가

시민들의 발길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댑싸리, 코스모스 단지 등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야간에는 조명을 설치해

행사장을 오후 9시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특히 구간별로 다양한 테마존을 마련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놀이동산과 고전 테마존 등 각양각색의 테마를 통해

축제에 참가하는 모든 이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주 주말마다

다양한 무대 공연과 체험 행사도 풍성하게 진행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농산물 홍보·판매, 도시농업 홍보관 등

농업 관련 부대행사도 열리는가 하면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축제의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경상일보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양산 황산공원, 어린이 포함한 가족 단위 방문객 천국으로 탈바꿈

 

 

부울경 지역 최대 규모의

낙동강 수변공원인 경남 양산 황산공원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천국으로 탈바꿈한다.

양산시가 기존 어린이 시설이 밀집된 인근에 어린이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짚라인 등 체험·놀이시설 업그레이드에 나섰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내년 4월 말까지 4억 원을 들여 황산공원 내 캠핑장과

이색광장 사이 2600 부지에 어린이 놀이시설과 체험시설을

확충한다고 21일 밝혔다.

 

확충되는 시설은 지역 내 어린이 놀이터에 설치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길이 13.5m 너비 3m 높이 3.5 m 규모의 집라인 2조를 비롯해

사각 네트 해먹 놀이대, 터널 놀이대, 외나무다리 건너기, 그네 등이다.

 

시는 이달 초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하천점용 허가를 완료했고,

이후 개발제한구역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같은 해 5 5일 어린이날 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실시설계는 지난해 9월 착수해 최근 완료됐다.

 

시가 황산공원 내 어린이 체험·놀이시설 확충에 나선 것은

나동연 양산시장의 가족 놀이시설 확충을 포함한 황산공원 시설 업그레이드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공약에다

지난해 5월 양산시민통합위원회의 정책 제안에 따른 것이다.

 

어린이 체험·놀이시설 확충이 완료되면

황산공원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천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황산공원에 설치된 어린이 체험·놀이시설과 연계되면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황산공원에는 어린이놀이터가 설치된 이색광장을 비롯해

모래놀이 공간인 샌드키즈파크, 미니 기차, RC카 경기장(무선조정 자동차 경기장)

조성돼 있다.

 

2019년 운영에 들어간 미니 기차는

야외 물놀이장~잔디광장~황산숲~미로공원 간 840m 구간에 깔린

철로를 달리는 것으로 한 번(객차 4) 20명이 탈 수 있다.

사업비는 15억 원이며,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RC카 경기장은 2022년에 개장했으며,

3200 부지에 트랙 길이 251m, 너비 6m 규모로 조성됐다.

경기장에는 RC카를 정비할 수 있는 정비시설을 포함해

조종석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사업비는 3억 원이다.

 

또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황산 캠핑장 일반사이트 옆과 황산 힐링숲 내, 중앙고속도로 지선 낙동강교 하부공간에

캠핑과 피크닉이 가능한 캠크닉 존과 피크닉 존이 각각 조성됐다.

이밖에 불멍이 가능한 미니 캠프파이어 존과 숲멍, 물멍이 가능한 시설도

설치돼 운영 중이다.

 

숲멍을 위해 황산 힐링 숲에 눕는 의자인 선베드 14개가 설치됐고,

물멍을 위해 황산공원 낙동강변 산책로에 의자를 추가로 설치,

낙동강 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출처 - 부산일보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낙동강 물결따라 걷기대회’ 26일 양산 황산공원

 

 

경남 양산시가 경남도와 낙동강 연안 시군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6일 황산공원 중부광장에서

1회 낙동강 물결 따라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걷기대회 코스는 3 거리의 단일코스로,

황산공원 중부광장 야외공연장을 출발해 낙동강 강변을 따라 걸으며

선착장, 황산캠핑장을 거쳐 중부광장으로 돌아온다.

 

참가 신청은 사전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완주 기념 인증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낙동강 연안 8개 시군에서

금연·절주체험관, 신체활동체험관, 구강건강체험관, 혈관건강체험관 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건강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출처 - 경상일보 김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