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봉하마을
김해 봉하마을은 주호, 용성, 본산, 금봉, 봉하 등의
본산리 5개 마을 가운데 하나로 진영단감과 벼농사를 주로 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에 속하고,
봉화산 봉수대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봉하(烽下)마을’이라고 불린다.
봉화산에는 정토원이라는 절과 마애불이 있으며,
산 정상에는 마을 일대를 훤히 둘러볼 수 있는 사자바위가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마을 근처와 진입로 쪽으로 다수의 공장이 형성돼 있으나,
봉하마을에 들어서면 넓게 펼쳐진 들녘이 한눈에 들어오고,
뒤쪽으로 형성된 봉화산과 마을 앞쪽의 뱀산(피맥산) 등이
마을을 감싸고 있어 포근한 농촌을 느낄 수 있다.
지리학적으로 봉하마을은
기(氣)가 좋아 큰 인물이 나는 기운을 가진 마을이라고 한다.
봉황을 닮은 봉화산이 뒤쪽으로 마을을 감싸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앞쪽에는 뱀산이 용의 형상을 하고 있음에 기안한다.
더불어 화포천과 봉하 들녘은 용의 서식지인 승지 형태를 하고 있고
뱀산 앞쪽으로 뱀의 먹이인 개구리산이 위치해 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해석하면 마을은
습지형 논인 봉하 들녘과 화포천이 용의 서식지로 적합하며
먹이(개구리산)도 풍부해 용을 상징하는 왕(대통령)이 살기 적합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주변의 지명을 살펴보면 용성, 신용, 내룡, 용전 등
용(龍)을 상징하는 용어가 많이 쓰인다.
(글 출처 : '사람사는 세상' 홈페이지)
< 노무현대통령 생가 >
盧 전 대통령 출생·귀향·서거한 ‘대통령 마을’
- 연 인원 100만명이 찾는다 -
봉하마을은 50가구 주민 100여명이 농사를 짓고 사는 작은 농촌 마을이다.
마을 뒤로 해발 140m 봉화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봉화산에 있는 봉수대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봉하마을로 불리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노 전 대통령은 1946년 9월 1일 봉하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을 보냈다.
사법시험 준비를 하면서 권양숙 여사를 만나 사랑을 키운 장소도 봉하마을이다.
노 전 대통령은 2008년 2월 24일 퇴임하고 봉하마을로 귀향했다.
1년 3개월 동안 주민들과 어울려 막걸리도 마시고, 친환경 농사를 짓고,
집 근처 화포천 청소도 하고,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격의 없이 얘기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다 서거했다.
생가와 귀향해 서거할 때까지 살았던 ‘대통령의 집’, ‘느럭바위’ 묘역 등
노 전 대통령 발자취와 흔적이 마을 곳곳에 남아 있다.
노 전 대통령 묘역은 서거 때까지 지냈던 대통령의 집 옆에 조성됐다.
뒤쪽에는 노 전 대통령이 이승과 작별한 사자바위가 보인다.
“화장하고 아주 작은 비석 하나 세워라”고 한 노 전 대통령 유언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안장하고 그 위에 청동기 시대 무덤인 고인돌 형태의
편평한 너럭바위를 올려 묘지를 조성했다.
묘역 주변 사방 바닥에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와 애도, 존경과 사랑의 글이 새겨진
박석 1만 5000여개가 깔려 있다. 1만 8000여명이 참여했다.
●노 전 대통령의 집
대통령의 집은 퇴임 뒤 거주하기 위해 2008년 3월 완공됐다.
건립 당시 보수진영에서 ‘아방궁’이라고 비난했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봉하마을 뒷산 자락 4265㎡ 부지에 정남향으로 자리해 있다.
생태건축가 고 정기용(1945~2011)씨가 설계했다.
한옥구조로 주변 산세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지붕을 낮고 평평하게 만들어
지붕 낮은 집으로도 불린다.
거실에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 직전 유서를 작성했던 컴퓨터가 그대로 있다.
관광객들에게 인사하러 나가거나 산책할 때 썼던 밀짚모자도 거실 옷걸이에
10여년 전 그때 그대로 걸려 있다.
노무현재단 측은 “이 집은 내가 살다가 언젠가는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할 집이다”고
했던 노 전 대통령 생전 뜻에 따라 ’대통령의 집’으로 이름 지어 2018년 5월 개방했다.
권양숙 여사는 인근에 개인 주택을 지어 2017년 11월 이사했다.
●노 전 대통령 생가와 만남의 광장
생가는 노 전 대통령이 태어나 8살까지 살았던 집이다.
대통령의 집 앞쪽에 초가집 형태로 복원됐다.
본채와 아래채 두 동이며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2009년 9월 준공됐다.
만남의 광장은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관광객들이 “대통령님 나와 주세요” 하고 부르면
밀짚모자를 쓴 차림으로 나와 관광객들에게 인사하고 얘기하며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던 곳이다.
2008년 3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5일까지 모두 153일 동안
369차례 관광객들을 만났다.
현재 야외상영관으로 조성돼 생전에 손을 흔들던 모습 등을 보여 준다.
묘역 옆 생태문화공원 잔디광장에는 노 전 대통령의 연보와 삶의 자취를
사진과 함께 설명해 놓은 야외 전시대 20개가 있다.
●퇴임 뒤 즐겨 걸었던 ‘대통령의 길’
노 전 대통령이 외지 손님이 찾아오면 걸으면서 자랑했던
‘봉화산 숲길’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노 전 대통령은 귀향 뒤 봉화산 숲가꾸기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마을 주변 논길, 숲길, 습지길을 즐겨 걸으며 길을 복원하고 청소도 했다.
봉화산 숲길은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마애불~사자바위~정토원~편백나무 숲길~
장방리 갈대집~본산 배수장~약수암~생태문화공원을 거쳐
묘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길이 5.3㎞쯤으로 걸어서 2시간 30분쯤 걸린다.
●화포천 습지 ‘한국의 아름다운 100대 하천’
김해시는 노 전 대통령이 복원에 힘쓴 화포천에
생태탐방로(화포습지길) 4.5㎞를 조성했다.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화포습지길을 거처 돌아오면 5.7㎞가량 된다.
노 전 대통령은 귀향 뒤 주민·자원봉사자와 함께 가장 먼저
마을 인근에 있는 공장폐수 등으로 오염된 화포천을 청소하며 정화에 힘썼다.
새벽마다 자전거를 타고 화포천을 둘러볼 정도로 애정을 쏟았다.
화포천은 면적이 500만㎡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자연하천형 습지다.
290종이 넘는 동식물과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생태계 보고다.
‘한국의 아름다운 100대 하천’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상 글 출처 : 서울신문)
‘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전시관’ 9월 개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알리는 전시관이 그의 고향인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 올해 하반기 문을 연다.
김해시는 ‘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전시관(노무현대통령기념관)’을
오는 9월 개관할 계획이다.
전시관은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식이 있는 오는 5월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9월에 정식으로 문을 연다.
김해시는 국비와 지방비, 노무현재단에서 지원받은 총 사업비 158억원을 투입해
노 전 대통령 사저 맞은편에 10개 전시실이 있는 새 건물을 지었다.
연면적 3780㎡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진 전시관은
지난해까지 40억원을 들여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진 전시실을 설치했다.
전시실은 노 전 대통령이 강조한 ‘깨어있는 시민’과 ‘사람 사는 세상’,
‘민주주의 가치’ 자료는 물론 참여정부 시절의 국정 철학을 담은
사진과 기록물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들로 채워졌다.
김해시는 최근 전시관과 홈페이지를 운영할 민간위탁자 공모에 들어갔다.
김해시는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영면해 있는 봉하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대통령의 유품과 사진 등을 전시할
기념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기존 추모의 집(1872㎡)은 철골구조로 된 임시시설로
낡고 오래된데다 협소해 한 해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새 전시관은 추모의 집을 허문 자리에 건립됐다.
(글 출처 : 경남일보)
< 노무현대통령기념관 >
< 노무현대통령 묘역 >
<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
< 화포천 >
<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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