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오죽헌 <율곡매>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烏竹軒 栗谷梅)를
3년만에 다시 찾았다
금요일 저녁 강릉에 늦게 도착하여
아침에 경포대와 선교장을 들러서 <율곡매> 앞에 섰다
그런데 꽃이 별로 없다
좌우로 갈라진 오른쪽 줄기에는 전혀 꽃이 피지 않았다
자세히 보니 오른쪽 줄기 상부의 큰 가지 3개가 잘려나갔다
경험상으로 큰 가지를 많이 자르고 나면
다음 해에는 꽃이 피지 않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천연기념물 제484호로 지정된 <율곡매> 는
율곡 선생과 신사임당이 함께 키운 매화여서 <율곡매> 라 불리며
수령 600살의 고매화이다.
600살의 고령이지만
매우 건장하고 잘 생겼다는 것이 첫 인상이었는데
병이 들지나 않았는지 약간 우려가 된다
강릉 길이 멀긴하지만
내년에 다시 한번 와야 할 것 같다
2018. 0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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