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어변당 (魚變堂)
조선 전기의 무신 박곤 장군이 무학을 공부하던 별당으로
중종(1506∼1544) 때 밀양부사 이휘영이 고쳐세웠다.
박곤은 21세에 장원급제 했으며, 세종 18년(1436) 명나라 영종 즉위에 참여했다.
황제가 그의 사람됨을 알아보고, 벼슬을 내렸으나 거절하고
대신 미인 3명을 얻어 세 명의 아들을 낳았는데 이들은 표씨의 성을 얻어
중국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귀국 후 40대 이후에는 벼슬에 나가지 않고 고향에 돌아와
어변당을 짓고 여기서 생을 마쳤다.
건물의 구조는 앞면 3칸·옆면 1칸의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되어있다.
어변당 앞에는 장군이 만들었다는 적용지라는 연못이 있는데,
그곳에 물고기를 길러 부모를 봉양했고 이에 물고기가 그 효성에 감동해
용이 되어 승천해서 건물 이름이 ‘어변당(魚變堂)’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글자료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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