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하남읍 양동리에
주택설계(나비채) 협의차 갔다가
건축주 내외분이 끓여 준 떡국을 맛있게 먹고
돌아오는 길에 밀양강 언덕위의 금시당을 찾았다
요즘 날씨가 아무리 포근해도
금시매가 피기에는 아직 상당히 이른 시기이지만
근처에 들렀으니 눈인사라도 해둘 겸 들렀다
예상대로 좀 일렀지만,
꽃폭죽이 터지기기 직전의 팽팽한 긴장감이
금시당과 백곡재 뜨락에 맴돈다
개화 직전의 꽃망울들이
메마른 가지에 팥알처럼 송알송알 매달렸는데
자세히 보니 벌써 서너 송이는 하얀 꽃잎을 펼쳤다
이제, 일이주 후이면 금시당 아래 밀양강에
매향이 그득하고 꽃비가 너울너울 날리것다!
2017. 0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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