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추위가 실종된 겨울날씨에
통도사 일주문 입구의 능수매가 활짝 피었다
수년째 통도사 홍매화를 보러왔었지만
능수매가 이렇게 활짝 핀 모습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야흐로 통도사의 봄날은 벌써 가고 있다는 뜻이다
'한반도의 봄 전령사' <자장매>는
이젠 많이 시들었고
<영취매>와 <통도매>는
부드럽거나 혹은 짙은 유혹의 분홍 빛으로
화사하게 만개하였다
모처럼 포근한 아침 햇살에
보살님들이 향로, 촛대등 공양구를 법당 앞 기단에 펼쳐 놓고
공들여 닦고 있다
마음을 닦듯이 수련 하듯이 정성과 신심이 뭍어난다
통도사 입구 성보박물관 2층에서는
10년을 한결같이 <자장매>를 그려 온 김창한 화백의
개인전 '매화, 성보를 물 들이다' 전시가 오늘 오픈하였고
4월말까지 '매화시리즈' 기획전이
계속 열릴 예정이다
2017. 0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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