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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경 남 . 부 산

함양 청계서원 - 2 (2016. 10. )





















함양 청계서원

(咸陽 淸溪書院)




 

청계서원은 1907년에 청계정사가 있던 터에 세워진 것으로

 탁영(濯纓)김일손(金馹孫, 1464~1498) 선생을 배향하고 있다.

김일손은 성종 때 사림파를 대표하는 학자로 요직을 두루 지냈으나

 연산군 때 무오사화에 희생됐다.


원래 청계서원은

김일손이 1495년 청계정사를 창건하고 공부하던 곳이었으나

 그가 무오사화로 화를 입고 죽자 폐사됐다.

그후 그를 추모하던 유림들이 1906년 재건을 위해 모금운동을 전개해

1917년 남계서원으로부터 대지를 기증받아 묘우를 비롯 강당과

부속건물 유적비 건립했다.


서원의 건물은

중앙에 정면 4,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기와집 형태의 강당이 있으며

그 뒤쪽 높은 지대위에 묘우인 청계사가 있다.

강당 앞으로는 학생들이 거처하던 동재인 구경재와 서재인 역가재가 있고

 경내에는 김일손을 기리는 비석과 네모난 연못이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