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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매화 기행

매화-143 나주 도래마을 매화 (2016.03.19.)



















나주시 다도면의 전라남도 산림연구원 근처에 

풍산리 도래마을있다.

나주평야에 접해서 풍악산의 낮은 기슭에 자리 잡은 도래마을은 

풍산 홍씨 10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유서 깊은 전통마을이다.


도래마을은 전통한옥 답사차 몇차례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문화재로 지정된 <홍기응 가옥>에 200년된 홍매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갔지만

대문은 굳게 잠겨있고 주인은 보이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담장너머로 사진 몇장만 찍고 

지나가는 이웃의 친지분께 여쭈어보았더니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셨다

도래마을에 가장 오래된 매화는 근처 <홍기창 가옥>에 있는데

역시 문이 잠겨있어 구경하지 못했고 

앞집 <홍기헌 가옥>에도 400년 이상된 매화가 있다고

직접 안내해 주셨다


<홍기헌 가옥>의 매화는

화단에 방치된 아주 오래된 고목으로

한쪽 가지는 완전히 고사하였고 나머지 가지에서 이제 막 꽃망울을 맺고 있는데

꽃받침이 푸른색의 청매로 보인다

1~2주후쯤 다시 오면 꽃 핀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겠지만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오는 길에 전라남도 산림연구원에도 들러서 

어린 매화 몇 그루를 확인하였다





                                          2016. 03. 19.











<홍기응 가옥> 홍매






























<홍기헌 가옥> 청매







































<홍기창 가옥>














<전라남도 산림연구원> 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