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아라가야 포트폴리오 ■/주거시설

< 함안 은하재銀河齋 >공사일기 -6 ( 우오수배관공사 )

 

 

 

 

 

 

< 함안 은하재銀河齋 >공사일기 - 6 ( 우오수배관공사 )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에 살고 있고,

더 넓고 고급스런 아파트로의 이사를 꿈꾸며 살아가고 있지만,

공동주택이 이상적인 주거시설의 대명사는 결코 아니다.

 

도시의 인구집중과 과밀화로 인한 부족한 택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등장한 것이 아파트의 탄생 배경이지, 주거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채택된

최선의 삶의 방식은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은,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공유하여 해결하는

상부상조하는 생활양식이다.

땅을 비롯하여 복도와 계단, 엘리베이트 등의 코아를 같이 쓰고,

벽과 지붕과 바닥은 이웃과 붙어 있어서 이웃이 싫어도 이사 가기 전에는

분리가 불가능한 공동체적인 삶의 한부분이다.

그래서 가장 작은 공간 속에 가장 많은 이웃을 가지고 있지만,

보통은 서로 교류 없이 외면하며 사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붙어’ 살긴 해도 ‘함께’ 살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01. 천정 내장공사 (2015.06.25.)

 

 

 

 

 

 

 

 

 

 

 

 

 

 

 

 

 

 

 

 

 

 

 

 

 명심보감에 이런 말이 있다 한다.

‘원수불구근화(遠水不救近火), 원친불여근린(遠親不如近隣)

- 멀리 있는 물은 가까운 불을 끄지 못하고, 멀리 있는 친척은 가까운 이웃만도 못하다’

 

우리 속담에도 ‘멀리 있는 친척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사촌이 낫다’라는 말이 있다.

  이웃도 잘 사귀면 가족만큼 소중한 인연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인데,

실제 현실은 서로 무관심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사소한 부주의로 인하여

이웃과 불편하거나 원수처럼 지내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할아버지 때부터 계속 살아 온 단독주택은

층간 소음 문제로 부터는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고, 이웃 문제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파트에 사느냐, 단독주택에 사느냐의 선택은 각자 가족이 처한 사정이나 취향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이웃문제에 있어서는 근원적으로 상당한 차이점이 있다고 봐야 한다.

 

 아파트는 옆집과 붙어있지만 이웃을 모르고 살아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

오히려 그런 익명성 때문에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단독주택은 옆집과 공간적으로 어느 정도 이격거리가 있지만

이웃을 모르고 살면 불편하다.

길흉사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특히 태풍이나 홍수 그리고 폭설 등

자연재해가 생겼을 때는 이웃의 관심과 도움이 필수적이다.

생활의 필요에 의해서 이웃을 찾게 되고 불편과 어려움을 같이 나누게 되면

자연스레 이웃사촌이 된다.

 하물며 생활과 재산의 일부를 공유하며 살 수밖에 없는 공동주택은,

이웃과 소통하고 협조하고 다함께 노력하는 공동체 정신이 필요함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자 의무이다.

 

 

 

 

 

 

 

 

 

 

02. 우오수배관공사 -1 (2015.06.27.)

 

 

 

우수배관용 D200~300mm PE 이중관 매설

 

 

 

 

 

 

 

 

 

 

 

 

 

 

 

 

 

 

 

 

 

 

 

 

 

 

 

 

 오늘날, 집을 돈으로 환산하는 물질 만능과 고도화된 산업사회의 굴레때문에

인간의 주거 문제가 가벼이 여겨지고, 직장이나 애들 학교보다 후순위로 밀려 났지만,

우리가 태어났고 삶을 구상하고 또 죽어야 할 곳도 우리의 집이다.

 

 하늘을 향해 치솟기만 하는 아파트에서 의무와 책임에 따라 이웃으로 살아갈 것인지,

아파트보다야 다소 번거럽지만,

단독주택에서 자연과 더불어 이웃사촌들과  여러 모로 부대끼며

인간적인 삶을 살 것인지는 이제 각자가 선택해야 할 몫이라고 할 수 있다.

 

 

 

 

 

 

 

 

 

 

03. 난방공사 (2015.06.29.)

 

 

바닥 단열재 깔기

 

 

 

 

 

 

 

난방파이프 배관

 

 

 

 

 

 

 

 

 

 

 

 

 

 

 

 

 

 

 

 

 

 

 

 

 

 

 

 

04. 화장실및 다용도실 타일공사 (2015.07.02.)

 

 

 

 

 

 

 

 

 

 

 

 

 

 

 

 

 

 

 

 

05. 우오수배관공사 -2 (2015.07.02.)

 

 

 

은하재銀河齋는 장방형의 상당히 긴 부지 형태와

주변의 지하수위가 무척 높아서 우수처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야 했다

 

 

 

 

 

 

 

 

 

 

 

 

 

 

오수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