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안 은하재銀河齋 > 공사일기 - 2 ( 기초 콘크리트타설 )
경남 함안군 가야읍은 군청이 있는 함안군의 행정중심지이고
은하재銀河齋가 신축중인 검암리는 배산임수의 조건과 훌륭한 주거여건을 갖춘
살기 좋은 역사마을이다
마을 앞으로 검암천이 흐르고,
검암천 너머로는 탁 트인 들판이 넓게 펼쳐지고 그 들판의 끝자락에,
아라가야 왕국의 < 말이산 고분군 >이 아스라히 자리잡고 있다
< 말이산 고분군 >은 현재 세계문화유산등재 신청 중에 있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국시대, 후기 가야연맹의 맹주였던 아라가야는
발달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활발한 해상무역을 펼쳐
부를 축척하고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다
그 아라가야 왕국의 중심이 지금의 말산리라고 추정하면
지리적으로 볼 때, 지금의 검암리는 배후의 중심 주거지역이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
물론, 역사적 고증이 안된 내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01. 규준틀 설치및 건물 터 성토작업 (2015.05.01.)
수도계량기 이전 설치
02. 기초 자갈지정공사 (2015.05.01.)
03. 기초 버림콘크리트 타설 (2015.05.02.)
5월 1일이 근로자의 날인 관계로 레미콘회사가 쉬어서
기초 버림콘크리트는 다음날 타설하였다
기초 설계
기초는 상부 건축물의 고정하중과 이동하중을 안전하게 지반으로 전달해야 하는
건축물 구조설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기초판의 설계는 먼저 땅의 상태를 점검해 지내력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기초 구조 계산과 설계를 통해 최종적으로 기초방식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소규모 건축물에는 매트기초(온통기초)와 줄기초가 많이 쓰이는
기초공사 공법이다.
줄기초는 건축물의 벽체나 기둥의 하중을 지지하는 연속한 기초로,
좁고 길게 연달아 도랑(줄) 모양으로 땅을 파고 기초판과 옹벽을 세운다.
매트기초는 건물 바닥 전체를 기초로 하여 지지하는 구조로서,
건축물 하중이 무겁고 지내력이 적은 경우에 적합하다.
따라서 기초의 형식은
토질의 형질, 지반의 상태, 지형, 건축물 하중, 부동침하의 가능성 등
현장 여건에 따라 각 현장에 적합한 기초공사 공법을 선택하고, 경우에 따라서
줄기초와 매트기초를 혼합한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은하재銀河齋는 매트기초로 설계되었다
04. 기초 먹놓기 (2015.05.04.)
05. 기초 철근배근 작업 (2015.05.04.)
설비배관 매립작업
망중한
기단 높이
공사가 시작되면서부터 계속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사안이 하나 있었다
바로 기단 높이 였다.
기단 높이란 지면으로부터 1층바닥까지의 높이를 말한다
설계에는 60cm로 잡혀 있었는데
최소한 1m 이상 높혀야 한다는 의견들이 주변에서 나왔다
옛날에는 기단높이가 부와 권력의 척도로 인식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도 아닐뿐더러,
오히려 건축물의 사회성이나 공공성이 더 필요한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집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꿀벌이나 개미, 새들도 자신의 집을 지을줄 안다.
그런데 사람과 동물들이 짓는 집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람이 짓는 집에는
이웃이나 사회를 배려하는 ‘상생의 철학’이 있다는 것이다.
옆집보다 높아야 한다는 경쟁심과 이기심은
오히려 경제적인 낭비와 불편만을 초래할 뿐이다.
사용의 편리함이나 이웃을 생각하면 조금 더 낮추는 것이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그래서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속담은
동서고금의 진리이다
은하재銀河齋의 기단 높이는 원안( 60cm)대로 시공되었다
06. 매트기초 레미콘 타설 (2015.05.05.)
매트기초 콘크리트 타설 완료 ( 레미콘 트럭 8대 분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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