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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경 북

경주 안강 정혜사지13층석탑-2 ( 2014.07. )

 

 

 

 

 

 

       경주 정혜사지 13층석탑 [慶州月城淨惠寺址十三層石塔]

                                                                             

                                                                           브리태니커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13층석탑으로국보 제40호.

높이 590㎝. 토축(土築) 기단 위의 1층 옥신(屋身)은 매우 크게 만들고

나머지 12층은 일정한 비율로 체감시켜 만든 특이한 형태의 유일한 이형석탑이다.

 

토축 기단 위로 1단의 석축(石築)과 4매의 돌로 2단 굄을 놓아 1층 탑신을 받치고 있다.

1층 탑신의 네 모퉁이에는 두껍고 큰 방형석주(方形石柱)를 세워 우주(隅柱)를 나타냈다.

그 내부 양쪽에 다시 작은 석주를 세우고 위쪽에는 인방(引枋)을, 아래쪽에는 하방(下枋)을 걸쳐

일종의 감실(龕室)을 만들었다.

3단의 층급받침이 있는 1층 옥개석의 윗면에는 우동(隅棟)이 모각되어 있으며,

옥개석과 받침을 별석(別石)으로 만들었다.

 

1층과 2층 사이가 급격히 줄어들어 1층 옥개석이 마치 기단처럼 보이지만,

2~13층은 일정한 비율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균형잡힌 모습을 보여준다.

각 층의 옥신석과 옥개석은 1개의 돌로 이루어졌고 위로 올라갈수록 옥신석은 옥개받침과

구별이 안 될 정도로 작고 낮다.

 

상륜부에는 현재 노반(露盤)만 남아 있다.

일본 나라[奈良] 단잔신사[談山神社]에 있는 다부노미네[多武峯] 13층석탑이

이와 유사한 형식을 보여주며,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중요한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