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1호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이 오는 6월1일
‘100년 전통과 새롭게 변모하는 젊은 송도’, ‘세계인과 함께 하는 글로벌 송도’를 주제로
문을 활짝 열고 손님을 맞는다. 개장 기간은 오는 9월 10일까지 100일간이다.
100주년을 맞는 만큼 송도해수욕장에서는 올해 방문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시설과 행사가
새롭게 마련되고 있다.
우선 시설 면에서는 단연 해상 다이빙대의 복원을 첫 손에 꼽을 수 있다.
해상 다이빙대는 1920년대 조성돼 송도해수욕장의 명물로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으나
1987년 7월 송도해수욕장 일대를 초토화시킨 태풍 셀마로 유실됐다.
서구청은 개장 100주년을 맞아 지난해 시비 5억원을 투입해 송도해수욕장 동편에 거북모양의
해상 다이빙대를 건립 중인데 6월 중에 완공했다.
해상 다이빙대와 함께 송도 4대 명물로 꼽히는 포장 유선(遊船), 해상 케이블카, 구름다리도
현재 복원을 위한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 송도해수욕장 수변공원에 100주년 기념공원이 마련되는데 8월 1일 준공식 행사에서는
상징조형물 제막식과 타임캡슐 매설이 있을 예정이다. 타임캠슐은 100년 뒤 개장 200주년 행사 때
공개된다.
수변공원에는 100주년 홍보 부스도 설치·운영하는데 100주년 기념사업 홍보는 물론
기념우표, 배지, 머그컵, 멀티스카프, 티셔츠, 수건 등 기념품과 구어(區魚)인 고등어 등
지역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장소로도 활용된다.
행사 내용면에서는 더욱 다양하고 풍성하다. 100주년 기념주간(8월1~18일)이 설정돼
서구청 주최, 송도문화축제위원회 주관으로 9개 사업이 펼쳐진다.
8월 1일 100주년 기념 경축식이 송도여름바다축제와 병행해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국제우호교류 문화공연단 행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오는 8월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1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축제로 서구청은 지난 해 이 행사를
송도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올해에는 ‘100년 송도 해양의 꿈, 부산 서구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선수 등 5만여 명이 참가해 요트, 비치발리볼, 핀수영, 카누, 트라이애슬론 등 5개 정식종목과
바다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다이빙대회 등 4개 번외종목 등이 열린다.
송도해양레포츠센터 옆에는 100주년 엠블럼 모래조형물과 함께 모래놀이 존(zone)이 설치·운영된다.
서구청은 지난해 백사장에 무료 해수풀장을 운영한 바 있는데 올해에는 이곳에 모래놀이 존을
설치해 가족형 피서 휴양지로 특화시켜나가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또 해수욕장 개장기간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 중앙분수광장 상설무대에서는 전문예술공연단,
취미동호회 등의 공연으로 ‘추억과 낭만의 송도 즐겨 락(樂)’ 행사가 열리고, 해수욕장 중앙에서는
월 2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전체관람가 위주의 영화를 상영한다
(글 출처 : 한국 사진방송 강진화기자)
영도섬과 봉래산
송도해수욕장 서편의 송도해양레포츠센터는 송도를 해양레포츠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대지면적 507.58㎡ 건축면적 271.96㎡ 지상 2층 규모로 건립 되었다.
이곳에서는 윈드서핑, 바나나보트, 카약, 고무보트, 카누, 딩기요트, 제트보트 등
재미있고 스릴 넘치는 다양한 해양 레포츠들을 강습을 받거나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본격적인 운영은 여러 여건상 전국해양스포츠제전(8월15~18일)이 끝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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