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서 청평까지
장맛비가 남북을 오르내리며 비를 쏟아붇던 지난 주말에
우리 군초 총동 카페의 카페지기 성 선배님을 비롯한 7인의 동문님들은
경기도 양평군을 거쳐서 가평군 청평으로 가기 위한 대장정에 올랐습니다
폭우속에서도 강행된 1박 2일의 이번 대장정은
다음달로 예정된 '카페 한마음 콘서트'의 기획을 위한 예비 모임으로서
수도권 지역 동문님들의 지혜와 협조를 구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일부 동문님들께서 바쁘신 중에도 참석하시어
숙소를 비롯한 물심양면의 모든 편의를 제공하시고
'카페 한마음 콘서트'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애정어린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이제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동문님들의 뜻을 잘 살피고 수렴하여
'사랑과 배려를 나누는 작은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오후 1시쯤에 경기도 양평에 도착하여
식사를 마치고 들런 인근의 미술관입니다
양평 닥터박 갤러리
Dr. PARK GALLERY는 Contemporary Art Gallery로서 동시대의 유망 작가들을 발굴
양성하고 그들을 국제미술계에 적극적으로 소개 하는 것을 목표로 2006년 개관하였다.
Dr. PARK GALLERY의 그러한 목표는 前身이었던 Dr. Park Collection & Gallery
(2001년~2006년, 서울 역삼동)를 운영하는 과정에 확립된 것으로 미술 현장에 보다 창조적이고
적극적으로 개입하고자 하는 설립자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Dr. PARK GALLERY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한다. 하나는 상업화랑으로서
동시대 유망 작가들을 적극 발굴 양성하여 그들을 국제미술계에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설립자가 미술품 컬렉터로서 첫 발을 내디뎠던 1978년 이래 마음에 품어온
"미술품은 공공재"라는 신념을 실천에 옮기는 것으로서 사립미술관으로의 발전이 그것이다.
그 목표는 멀지 않은 미래에 새 로운 공간이 생김으로써 실현될 것이다.
의사 출신의 ‘닥터 박’ 박호길 대표는 “나눔의 가치관이 아름다운 공동체 형성에 중요하다는
생각에 원초적 상업주의가 범람하는 양평 지역에 갤러리를 설립하게 됐다”며 “경기도미술관과
협력해 여는 이번 전시가 경기 문화ㆍ예술에서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닥터박갤러리는 ‘풍경으로서의 건축’을 지향하는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를 맡아
남한강과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2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동감독을
맡았던 승효상 건축가는 건축이 최대한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동화될 수 있도록 했다.
(글 출처 : 홈페이지)
닥터 박 갤러리의 주인공이신 박호길 원장님이십니다
토요일은 진료가 없어서 갤러리에서 그림도 그리고
관람객에게 건물과 작품설명도 해 주십니다
양평 닥터 박 갤러리
자연경관 살린 양평지역 랜드마크 "풍경으로서의 건축"
Dr. Park GaIIery 는 나의 또 다른 작업이었던 노헌의 강 건너에 위치한다.
강을 사이로 마주보는 곳에 또 하나의 건물을 설계할 수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의뢰를 받자마자 바로 승낙해 버렸다.
그리고 이 두 건물을 통해 양평의 강변 모습의 지금과 달라질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Dr. Park GaIIery는 대지가 좁고 긴데다가 강과 도로가 가지는 법규의 제약으로 인해
상당부분이 불과 6m 폭의 건물 밖에 지울 수 없게 되어 있었다.
이런 특벌한 땅의 모양은 계획에 강한 영양을 줄 수밖에 없다.
또한 이런 긴 땅에 단일 건물로 채워 강의 풍경을 독점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단일의 긴 매스가 강변의풍경을 막아버리는 것도바라지않았다.
적어도 건축을 통해 강변이 더욱 아름답게 보여져야 한다.
이런 이유로 전체 매스는 주거시설과 미술관 두 부분으로 나누고,
미술관도 몇 개로 다시 분절하여 그 사이에 놓인 적절한 간격의 공간으로
강과 도로의 소통을 담당하게 했다.
이 매스들의 마감재는 내후성 강판이다.
푸른 산과 물을 배경으로 암적색의 매스는 아름다운 조화를 만든다.
물론 몇 개의 녹슨 철덩이가 만드는 예각의 풍경이
리차드 세라Richard Serra의 조각처럼 보일 것이라는 생각도 없지 않았지만.
그보다는 여기참을 수 없이 가벼운우리 시대풍경에
다시 중심추로 그 무게감을 강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다시 이 재료를 쓰게했다.
이런 이유로 갤러리를 구성하는 주재료로 코르텐을 사용했으며.
건물이 남한강변의 모습에 비해 매우 강렬한 인상을 갖도록 했다.
암적색의 강렬한 색감이 이곳을 방문하는 혹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낮설음으로 다가오진
않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될 매스의 모습에 그 배경이 되는 산과 강의 변화는
마치 전부터 이들이 하나였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때문이다.
강 건너에서 이들을 보면 역광일 수밖에 없어, 건축의 형태구성보다는
매스감의강조가 이 땅을 인식하는데 더욱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다.
이 분절된 매스들은 모여서 일단의 풍경을 만든다.
강이 흐르는 방향으로 긴 평행선을 갖지만 서로는 불규칙한 절단면을 단부로 가지면서
어긋난다.
어긋난 매스와 그사이에 흐르는공간, 사물들 그리고 건너의 유장한 물길,
이들이 만드는 특별한 풍경이 질주하려던 차량의 속도를 줄이게할 것이다
강변의 어지러운 풍경을 빠르게 헤치고 지나가지 말고 속도를 늦춰
이 풍경을 조금이라도 더 지켜볼 수 있게 말이다.( 건축가 승효상)
청평호반 숙소
가평 아침고요 수목원
'■ 일반 갤러리 ■ > 군북초등학교 동창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정기산행 (영월 동강래프팅) - 2 (0) | 2013.07.22 |
---|---|
7월 정기산행 (영월 동강래프팅) - 1 (0) | 2013.07.22 |
군초카페-05. 문경새재 도립공원 (2013.06.16) (0) | 2013.07.02 |
군초카페-04. 보성 초암산 (2013. 05.12.) (0) | 2013.05.14 |
군초카페-03. 보성 오봉산 (2013.04.14.) (0) | 2013.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