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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경 북

고령 점필재(김종직) 종택 (2013.01.01)

 

 

 

 이 건물은 선산 김씨(善山金氏) 문충공파(文忠公派)의 종택으로서 안채는 1800년경에, 사랑채는 1812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충공(文忠公) 점필재 김종직(金宗直, 1431~1492)은 고려 말 정몽주·길재의 학통을 이은 아버지 김숙자(金叔滋)로부터 학문을 익히면서 조선시대 도학의 정맥을 계승하였다.

 

 조선 성종(成宗)때에는 도승지(都承旨), 예조참판(禮曹參判) 등을 역임하면서 왕의 총애를 받았다. 그러나 연산군(燕山君) 때 무오사화(戊午士禍)로 관직이 박탈되고 무덤이 파해쳐지는 수모를 당하기도 하였다. 그 뒤 중종반정(中宗反正) 때 신원되었다.

 건물은 마을 뒷산을 등지고 완만한 경사를 이룬 터에 남동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안채, 사랑채, 중사랑채, 고방, 대문간, 사당 등으로 구성되어 전체적으로 ‘튼口자’형을 이루고 있다. 건물 내에는 점필재 문적·유품 및 종가문서가 보관되어 있다. (자료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