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건축이야기 ■/현대건축 이야기

(66)
건축기행- 02 경남 문화예술회관 - 김중업 진주는 우리나라 도시 중 가장 아름다운 '강의 도시'다. '남가람(남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숨막히도록 인상적인 풍광이다. 이름도 진기한 '뒤벼리'절벽을 돌아들어 굽이굽이 남가람을 따라 도시로 들어가면 '새벼리'절벽이 다가서고 진주성의 성벽과 절벽이 강을따라 펼쳐진다. 짙푸른 남가람과 푸르른 진주성 녹음위로 촉석루가 사뿐이 내려앉아 있는 듯 싶다. 누가 설계했는지도 잘 모른다는 진주교와 천수교의 아치 다리는 우연히 그렇게 아름다워졌을까? 가장 아름다운 강의 도시, 진주 우리 옛 도시는 산(山)에 기대고 강(江)을 끼지만 천(川)을 도시에 품었다. 물이 풍부한 반면 강의 범람을 걱정하기 떄문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강에 바짝 붙은 옛도시는 희귀하다. 도시가 확장되면서 현대 도시는 강을 가슴에 품게된다. 남..
건축기행-01 국립 진주박물관 - 김수근 (2011.03.) 건축물소개 연도 : 1979 위치 : 위치 : 경남 진주시 남성동 진주성내 169-17 대지면적 : 17,930.66㎡ 건축면적 : 2,727.29㎡ 연면적 : 4,948.78㎡ 층수 : 1B 2F 구조 : 철근 콘크리트 진주 남강변의 진주성 경내에 위치한 이 박물관의 계획에는 주어진 진주성의 경관을 파괴하지 않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였다. 따라서 주변 경관보다 낮게 보이도록 규모를 낮추고, 기본적 처리에 필요한 조형도 하나의 지붕에 의해 느껴지는 거대한 스케일감을 피하도록 분절하였으며, 주변과의 조화를 도모하도록 접지되는 부분에 대하여는 진주석을 주재료로 하여 건물 자체가 하나의 조경요소로 느껴지도록 처리하였다. 내부동선은 관람객을 두 홀에서 2층으로 유입시킨 후 1층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국립진주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