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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경 남 . 부 산

함안 칠원면 무산사 -1 (2011.05.)

  

무산사는 조선시대의 유명한 유학자인 주세붕(1495∼1544) 선생의 영정과 유품을 모신 곳이다.

선생은 중종 38년(1543)에 백운동 서원을 세워 우리나라 서원의 시초를 이루었으며, 이를 기리기 위하여 숙종 24년(1698)에 선생의 후손이 세웠다. 고종(재위 1863∼1907) 때 흥선대원군에 의해 철폐되었다가 유림들이 다시 세웠으나 한국전쟁으로 불탔다. 현재의 무산서당은 그 후에 세운 것이다.

 무산사 내에 있는 무산서당은 앞면 5칸·옆면 2칸의 1층 건물이다. 지붕은 옆모습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중앙 2칸의 대청을 사이에 두고 양 옆에 각각 2칸과 1칸의 방을 꾸며 전형적인 서당의 공간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광풍각에는 주세붕 선생의 영정이 모셔져 있고, 장판각에는 『무릉잡고』·『수구집』·『귀봉집』책판 352매가 보관되어 있다.(자료-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