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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전 남

화엄사 - 3 및 길상암 (2011.03.)

 

 구층암 아래로 난 오솔길이 끝나는 곳에 길상암이 있다.

길상(吉祥)이란 말은 선조(善兆)· 길조(吉兆)· ·호사(好事) 등의 뜻을 지닌 말로, 어쩌면 노고단의 옛 이름인 길상봉에서 따온 것인지 모른다.

  암자 밑에, 2007년 10월에 천연기념물 제485호로 지정된 매화나무가 있다.

이 매화나무는 매실의 과육을 먹은 사람이나 동물이 버린 씨앗이 싹이 터서 자란 속칭 들매화(野梅)로 알려졌다. 이 근처에 이런 들매가 4그루가 있었으나 3그루는 죽고 이 한 그루만 살아남았다고 한다. 들매화는 꽃과 열매가 사람이 기르는 매화보다 작으나 향기는 훨씬 강한 것이 특징이다.

 신라말이나 고려 초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층암 사역은 매우 넓어, 여러 암자가 있었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아마 옛 길상암 터도 그 중의 하나일 것이다. 명곤 스님이 1992년 복원했다. [출처] 지리산 화엄사 길상암|작성자 지구로부터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