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남저수지
주남저수지는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대산면 일대에 위치한 대규모 담수 습지로, 한국을 대표하는 겨울철 철새 도래지 가운데 한 곳이다. 산남·주남·동판 세 저수지를 합쳐 약 898ha 규모의 습지를 이루며, 시베리아와 몽골 고원 등 북방에서 남하하는 수많은 물새와 기러기류, 두루미류가 매년 찾아와 휴식하고 월동하는 것이 특징이다.namu+1
주남저수지와 철새 도래 환경
주남저수지는 원래 인근 동읍·대산면 농경지에 물을 대기 위한 자연 늪과 저수지에서 출발해, 오랜 시간 범람과 가뭄을 반복하며 농업과 함께 발달한 배후 습지형 호수이다. 세 저수지는 수문으로 서로 연결되어 넓은 수면과 완만한 수변 환경을 이루고 있어, 얕은 수심과 갈대·물억새·달뿌리풀 등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물새 서식 환경을 제공한다.naver+3
이곳이 철새 도래지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후반~1980년대에 가창오리 약 수만 마리가 집단으로 날아들며 장관을 이루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이다. 이후 주남저수지는 낙동강 하구 을숙도와 함께 한반도 최대 규모의 철새 도래지로 꼽히며, 현재는 람사르협약 기준을 상회하는 동양권의 중요한 습지로 평가되고 있다.naver+3
도래 시기와 새들의 계절적 변화
주남저수지는 겨울·여름 두 계절에 걸쳐 다른 종의 철새들이 찾아오는 ‘사계절 철새 정거장’ 구실을 한다.korean.visitkorea+1
- 겨울철새 도래 시기: 대체로 10월 하순부터 이듬해 3월까지 북방에서 남하한 겨울철새가 집중적으로 관찰되며, 11월~2월 사이가 절정기이다.sook1122.tistory+2
- 여름철새 도래 시기: 3월부터 10월 사이에는 번식을 위해 찾아오는 여름철새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이 시기에는 수초와 수생곤충이 풍부한 환경을 이용한다.hani+1
2010년대 조사에서는 텃새와 철새를 합쳐 50종 이상, 개체수 약 4,500개체 이상이 관찰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최근에는 재두루미·큰고니 등 대형 종의 개체수가 늘어나는 추세로 보고된다. 특히 2026년 새해 무렵 보도에 따르면 재두루미 약 2,300여 마리가 주남저수지 일대에서 월동 중인 것으로 전해져, 이곳이 동아시아 철새 이동 경로에서 중요한 중간 기착지이자 월동지임을 보여준다.ohmynews+3
대표적인 철새 종류와 생태
주남저수지에서 자주 언급되는 대표적인 철새는 크게 기러기류·오리류·두루미류·백조류 등으로 나눌 수 있다.naver+3
- 재두루미: 주남저수지를 대표하는 ‘깃대종’으로, 몸빛이 회색이고 머리 윗부분과 눈 주위 붉은색이 특징인 대형 두루미류이다. 재두루미는 겨울철에 가족 단위의 무리가 모여 큰 무리를 이루며, 새벽녘에 논으로 먹이를 찾으러 가고 해질 무렵 다시 저수지로 돌아오는 생활 패턴을 보여준다.changwon+2
- 큰고니(백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대형 물새로,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철에 종종 관찰되며 긴 목과 흰 깃, 우아한 비행 자세로 탐조객의 관심을 끈다.ohmynews+2
- 가창오리: 1970~80년대를 통해 주남저수지를 유명하게 만든 종으로, 해 질 무렵 수만 마리가 떼 지어 하늘을 뒤덮는 군무를 펼치는 장면이 장관이다. 가창오리는 주로 얕은 수면과 주변 논 습지에서 먹이를 찾다가 위험을 감지하면 일제히 날아오르며, 이를 보기 위해 사진가와 탐조객들이 몰려든다.naver+3
- 기러기류와 오리류: 큰기러기, 쇠기러기, 다양한 오리류 등이 주남저수지와 주변 논·습지를 오가며 월동하거나 이동 중 휴식을 취한다. 이들 종은 시베리아·몽골 고원 등 북방 번식지에서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로 남하하는 이동 경로 상에서 주남저수지를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이용한다.news.kbs+3
이 외에도 텃새와 소형 조류를 포함해 수십 종의 조류가 주남저수지 습지 생태계를 함께 구성하고 있어, 계절에 따라 관찰되는 새들의 얼굴이 달라진다.naver+1
철새가 주남저수지를 찾는 이유
겨울철새들이 주남저수지를 선택하는 이유는 크게 기후·수리 환경·먹이·인위적 관리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sook1122.tistory+2
- 온화한 기후와 짧은 결빙 기간: 한국 남부 내륙에 위치한 주남저수지는 북부 지역보다 겨울 기온이 상대적으로 온화하여, 저수지 수면이 얼어붙는 기간이 짧다. 이는 물새들이 먹이를 찾고 휴식할 수 있는 수면 공간을 안정적으로 제공해 준다.hani
- 풍부한 먹이 자원: 저수지와 주변 농경지에는 민물고기·민물새우·조개 등 수생생물과 낙곡·벼·잡초 씨앗 등이 풍부하여, 장거리를 이동한 철새들이 체력을 회복하기에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naver+2
- 넓은 수면과 안전한 휴식지: 898ha에 이르는 넓은 수면과 완만한 수변, 갈대와 물억새 군락은 포식자와 사람의 접근을 일정 부분 차단해 주며, 밤에는 수면에서 집단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형성한다.namu+2
- 지속적인 보호와 관리: 창원시는 철새 서식지를 지키기 위해 어업·낚시 제한, 겨울철 어업 중지에 따른 보상, 습지 보전 정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산남저수지에서는 겨울철 12~2월 동안 어업이 금지되고, 3개 저수지 모두 낚시가 제한되는 등 생물다양성 관리 계약을 통해 서식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naver+2
이와 같은 자연·인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남저수지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EAAF)에서 중요한 정류지이자 월동지로 자리 잡았다.hani
철새 관찰과 생태관광
주남저수지는 단순한 ‘새 구경’ 장소를 넘어, 생태학습과 지역 문화유산을 연결한 생태관광지로 개발되고 있다.ohmynews+2
- 생태탐방로와 관찰 인프라: 주남저수지 일대에는 약 12km 길이의 생태탐방로가 3개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탐조대·전망대·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물새와 철새,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korean.visitkorea+2
- 생태학습관·람사르문화관: 1구간에는 주남저수지의 자연환경과 철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생태학습관과, 람사르습지 관련 전시를 하는 람사르문화관이 위치해 학생과 일반 방문객에게 교육적 경험을 제공한다.korean.visitkorea+1
- 프로그램과 축제: 지역의 조류 보호 단체와 지자체는 겨울철 재두루미·가창오리 등 ‘겨울 진객’을 중심으로 탐조 프로그램과 체험 활동을 운영하여, 철새 보전의 중요성과 습지 생태계 이해를 돕고 있다.ohmynews+1
주변에는 다호리 고분군, 북부리 팽나무, 단감 테마파크 등 문화·생태 자원이 함께 위치해 있어, 철새 관찰과 역사·문화 답사를 결합한 코스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복합적 매력 덕분에 주남저수지는 겨울철이면 사진가·탐조가·가족 단위 여행객이 함께 찾는 대표적인 생태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sook1122.tistor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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