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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경 남 . 부 산

밀양 천진궁 (2024.11.23.)

 

 

 

 

 

밀양 천진궁(密陽 天眞宮)

경상남도 밀양시 내일동, 영남루 경내에 있는 건축물이다.

조선 효종 6(1665) 창건된 건물로서 단층팔작지붕 목조와가이다.

정면 3칸에 측면 2칸의 주심포(柱心包)건물로서 조선 중기의 건물이며,

단군의 진영을 봉안(奉安)하고 있으며

매년 음력 315일 어천대제, 음력 103일 개천대제를 하고 있다.

 

19741228일 경상남도의 유형문화재 제117

'천진궁으로 지정되었다가,

20181220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개요

영남루 경내에 있는 건물로 원래 이곳은

요선관이 있던 자리이다.

효종 3(1652)에 지었으며 공진관이라 부르기도 한다.

영조 15(1739)에 불탄 것을 영조 25(1749)에 다시 지었으며,

헌종 10(1844)에 크게 수리하였다.

1952년 단군봉안회가 생기면서 단군 및 삼국의 시조왕,

고려 태조(재위 918943)의 위패를 모시면서 대덕전이라 하였으나

1957년에 천진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앞면 3·옆면 2칸으로 1층이고,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며,

목조로 된 기와집이다.

기둥 위에서 지붕 처마를 받치는 공포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기단은 낮은 2기단으로 앞면에만 문이 있고,

나머지 3면은 벽으로 되어있다.

 

최근에 원래의 문틀에 2중의 문을 덧대어 달았는데,

기법이 미숙하여 기둥의 높이를 전통적 비례에 비해

높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출처 - 위키백과)

 

 

 

 

 

 

 

 

 

 

 

천진궁

 경상남도 밀양시 중앙로 324 (내일동)

 

소개

 

천진궁(天眞宮)은 영남루 경내 북쪽에 위치한 건물로, 

우리나라 시조인 단군을 비롯해 8대 왕조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성스러운 곳이다. 

 

위패의 배열은 중앙에 단군 영정을 시작으로, 

좌측에는 부여, 고구려, 가야, 고려의 시조 위패와

우측으로는 신라, 백제, 발해, 조선 시대의 시조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음력 3 15일 어천 대제와 10 3일 개천 대제

일 년에 두 번 제사를 지낸다.

 

 단군 영정을 봉안한 곳은 전국적으로 크게 25개소가 있지만,

8대 왕조 시조까지 봉안한 곳은 밀양의 천진궁이 유일하다. 

그래서 이곳을 잘 아는 학자들은 천진궁을 두고

밀양 선비와 전국 유림의 국가관, 민족사관을 엿 볼 수 있는 곳으로

평가하고 있다. 

천진궁의 규모는 정면 3, 측면 2칸의 단층 팔작의 기둥과

지붕을 연결하는 고유의 건축양식인 주심포식 건물로, 

대리석으로 기단을 쌓고 그 위에 높은 기둥을 세워

웅장한 위용을 느끼게 한다. 

 

건축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천진궁은

역사적인 아픔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는 조선왕조의 정통성을 말살하기 위해

역대 시조의 위패를 땅에 묻고 감옥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는 우리나라 민족의 최대 수난사로 기억되고 있으며, 

해방 이후 이를 복원하려는 지역민의 노력은 단지 옛 건물의 복원이 아닌, 

민족의 정통성 회복을 추구하고자 했던 밀양인의 민족정신을

의미 있게 잘 보여준다.

(출처 - onT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