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건축물은 영국 런던 사우스 뱅크인근에 위치한 '테이트 모던 (2000년 개관)'이다. 2차 세계대전 직후 도시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화력 발전소로 사용되었지만 심각한 공해문제로1981년에 문을 닫은 공장을 리모델링한 현대 미술관이다. 설계는 국제 건축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스위스 건축회사 헤르초크 & 드 뫼롱(Herzog와 de Meuron)가 맡게되었다.
테이트 모던 전경, 출처: britannica.com
테이트 모던 후면 전경, 출처: viator.com
건물 리모델링 방향은 기존구조물을 최대한 유지하며 박물관 기능에 맞춰 설계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특히 원래 대형 터빈이 있던 높이 35m에 달하는 대공간을 그대로 유지하여 경이로운 전시공간을 만들어내어 방문객들의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 대공간 옆에는 작은 갤러리들이 연속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명확한 관람 동선을 이루어 냈다.
박물관 메인 홀(과거 터빈 홀), 출처:wikipedia.org
전시에 관해서라면, 매번 작가와 주제가 바뀌는 편이나 유명한 근현대 작품(피카소, 뒤샹, 달리, 모네 등)들이 주로 전시된다. 또한 네셔널 갤러리(주로 회화작품 위주)와 다른점은 회화뿐만 아니라 조각, 설치 미술, 미디어 예술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는 점이다.
현대 미술 작품이 전시되어있는 내부 전시장, 출처:tatemordentour.co.uk
설치 미술 전시장, 출처: culturewhisper.com
박물관의 위치가 위치인 만큼 가까운 거리에 밀레니엄 브릿지, 세인트폴 대성당, 대영박물관 네셔널 갤러리 등의 관광명소들과 근접해있어서 건축물 자체의 작품성과 더불어 관광지로서의 입지도 튼실히 다지고 있는 건물이고 최근에는 여러 매체로부터 파리 퐁피두 센터와 같은 대열에 오른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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