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경이로운 건축물들 03] 칼 마르크스 호프(Karl Marx Hof)

 

[세계의 경이로운 건축물들 03] 칼 마르크스 호프(Karl Marx Hof)

 덴마크 건축사 ・ 2021. 6. 4. 21:49

 

오늘 소개하게 될 건축물은 오스트리아 빈 시 19구에 위치한 공동주택 "칼 마르크스 호프(1930년 완공,1,382세대, 현재 5,500명 거주)"이다. 18세기 이 지역은 도나우강의 지류로 인해 커다란 저수지가 생겼지만 요셉2세 때 물을 메꿔서 평지로 만든 것을 계기로 시장이 들어서계되고, 20세기 초충반에는 많은 수의 정원업 종사자들이 정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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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마르크스 호프 전경, 출처: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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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서 비엔나 시는 노동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건물 길이 1.1km, 폭 101m에 달하는 단일 규모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공동주택 (내부를 한번 돌아보는데만도 1시간이 소요)을 건설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매우 획기적으로 전기, 가스, 상수도 시설 (개인 화장실, 욕실 등), 녹지, 놀이터 등 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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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규모의 공동주택 칼마르크스 호프 조감도, 출처: pix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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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배치 다이어그램(위에서부터 정원, 연결성, 관리부서를 나타낸다), 출처: pintere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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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설계는 오토 바그너(Otto Wagner)의 제자인 칼 엔(Karl Ehn)이 맡아서 하였으며 당시 빈 사회에 감돌던 프로레타리아 (Proletariat) 혁명 사상의 영향으로 "칼 마르크스 호프 (Karl Marx Hof)라는 주택이름을 갖게되었다.

 

칼마르크스 호프 공동주택의 기준층 평면도. 노란부분이 계단실이고 이곳을 중심으로 4개 세대가 연결되어있다.

출처: pintere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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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Hof)란 독일어로 '뜰','안마당, 혹은 '저택', '궁정' 이라는 뜻 이기에 마르크스의 이름을 걸고있는 이 공동 주택은 당시 노동자들의 숨결이 강하게 느껴지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도시의 성벽같은 이 건축물은 실제로 1934년 2월 봉기 때 시가전의 무대가 되어 노동자드의 성채로 활약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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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직 후 칼 마르크스 호프 입구에 서있는 사회주의 반란군, 출처: gettyimages.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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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내부 모습, 출처:timesofmalt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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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는 박원순 전 서울 시장은 '칼 막스 호프(Karl Marx Hof)'를 대표적인 공공임대주택 모범사례로 고려해 오스트리아 빈에 방문하여 임대주택의 양적, 질적 발전방안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한 인터뷰에서 박 시장은 “칼 마르크스 호프는 시

주도로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대폭 확대했다는 점에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임대주택 공급정책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며 “이번 순방에서 시찰한 정책사례를 양적 확충뿐만 아니라 살고 싶은 임대주택으로의 질적 성장을 위해 서울시에 맞게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세계의 경이로운 건축물들 03] 칼 마르크스.. : 네이버블로그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