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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경이로운 건축물들 02] 스미요시 나가야 (Sumiyoshi Row House)

 

 

[세계의 경이로운 건축물들 02] 스미요시 나가야 (Sumiyoshi Row House)

 

 덴마크 건축사  2021. 6. 3. 21:36
 

스미요시 나가야 (1976년 준공)의 나가야(長屋)는 여러개의 집들이 연달아서 지어지는 일본 에도시대의 전형적인 주거 건축 형태이다. 일본 건축가 안도다다오의 대뷔작이기도한 이 건축물은 대지면적:57.3㎡ 건축면적:33.7㎡ 연면적: 64.7㎡ 규모: 지상2층으로 이루어진 작은 주택이다.

 

 
 

기존 낡은 주택들 사이에 삽입된 콘크리트 상자 모양의 주택, 출처: iihouselog.worldpress.com

시각적인 특징으로는 먼저 기존에 있던 낡은 집을 도려내고 강렬한 콘크리트 상자를 삽입하여 인상적인 느낌을 준다. 정확히 3등분된 노출 콘크리트 상자는 가운데 보이드 부분(중정)을 두어 집 내부에서도 항상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을 이루어내었다. 건물의 개구부는 오로지 중정 쪽을 향하고 있으며 방들과 개구부, 계단, 브릿지 등은 매우 합리적인 공간을 구성하였다.

 

스미요시 나가야 전경, 출처: architravel.com

비가 내리는 날에는 화장실을 가려면 우산을 써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기지만 건축가는 하루하루 집 내부 공간에서 새로운 자연 환경을 마주할 수 있고 인간은 자연의 일부로서 존재한다는 철학을 말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주택 내부 중정 모습, 출처: pinterest.com

 

중정 브릿지에서 바라본 모습, 출처: sgustokdesign.com

이 집에 대해 안도다다오는 "제한된 대지이기 때문에 냉혹함과 따듯함을 두루 가진 자연의 변화를 최대한 획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최우선시 하고 무난한 편리함을 희생시켰다" 라고 언급하였다.

주택 내부 3D뷰, 출처: courtyard-house.blogspot.com

 

"사람은 자연과 하나가 되어 생활할 때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건물 안의 사람이 살아있음을 느낀다면 건물에도 생명이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집 옆의 공원을 어떻게 집어넣을까 고민하고, 작은 집에 하나의 커다란 우주를 담으려고 한다" ,안도다다오 인터뷰 중.

출처 - [세계의 경이로운 건축물들 02] 스미요시 나.. : 네이버블로그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