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자랑, 경남의 보물 『화포천』
1. 화포천 습지를 소개합니다.
화포천은 경남 김해시 대암산에서 발원하여
13개의 지천과 합해지며 남에서 북으로 진례면, 진영읍, 한림면을 거쳐
낙동강과 만나는 하천입니다.
화포(花浦)라는 이름의 유래는 정확하지는 않으나
화포천의 중간지점인 안하리 옆의 산 이름이 화산(花山)으로 그 아래 포구가 있어
화포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고 전해집니다.
화포천 습지는 화포천의 중류로부터 낙동강과 만나는 곳까지 만들어진
국내 최대의 ‘하천형 배후습지’로 길이 8.4km, 전체 면적 3.1km2에 이릅니다.
과거에는 훨씬 더 큰 규모였지만 제방이 설치되면서 하천을 따라
일부분만 습지로 남은 것입니다.
하천형 배후습지란 평상시에는 물이 상류에서 하류로 흐르지만,
하천의 하류에 있는 강에서 홍수가 발생하면
그 물이 거꾸로 하류에서 상류로 흐르게 되면서
주변의 낮은 지역이 물에 잠기게 되는 습지를 말합니다.
화포천 습지의 경우 한림배수장이 생긴 뒤로는 거의 홍수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2. 화포천습지의 생물다양성
현재까지 화포천 습지에 서식하는 생물은
모두 812종으로 식물 422종, 곤충 175종, 어류 26종, 양서류 10종,
파충류 8종, 조류 77종, 포유류 15종, 저서성 무척추동물 79종입니다.
그중에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인 수달,
황새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노랑부리저어새, 가시연 등
멸종위기야생생물 24종과 낙지다리, 통발 등의 희귀식물도 있습니다.
화포천 습지는 풍부한 생물다양성으로 생태적 가치 및 중요성을 인정받아
2017년 11월 23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3. 비대면 안심관광지 ‘화포천 습지’
화포천 습지는 다른 습지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버려진 땅이었습니다.
화포천 상류에 있는 공업단지로 인해 수질오염이 심각했고,
큰 비가 내리면 습지의 곳곳은 떠내려온 쓰레기가 넘쳐났습니다.
심지어 일부 지역은 폐기물 매립장으로 사용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故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퇴임 후
고향에 돌아와 습지 살리기 운동을 시작하며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지금의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2012년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그 해 9월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이 개관하였습니다.
또한, ‘2021년 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도 선정되었습니다.
비대면 안심관광지는 한국관광공사가 코로나19 시기에도 갈 수 있는
대면이 적은 숨은 관광지를 발굴하여 계절별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생태공원 내 아우름길 스탬프 투어코스가 있어,
코스마다 멸종위기야생생물이 새겨진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총 10개의 스탬프를 찍어 완주하게 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화포천 습지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노력
얼마 전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이며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가
3년 만에 화포천 습지를 재방문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황새의 재방문은 화포천 습지의 생태환경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태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김해시는 화포천 습지의 수질을 개선하고자 2025년까지
국비 710억 원을 들여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습지의 훼손된 구간을 복원하고 람사르 습지로 등록해
국제적으로도 위상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상 글 출처 - 화포천습지생태공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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