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문진 나루터
사문진은 조선 시대 전기 낙동강과 금호강을 연결하는
하천 교통의 요지이자 대구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나루였다.
낙동강은 일본 무역상들은 물론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상인들의
대표적 물품 수송로이기도 하였는데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류하는 현재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성산1리와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호촌2리를 잇는 사문진이 가장 번창해
1486년(성종 17년)까지 대일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사무역의 발달로 15세기 후반부터 쇠퇴했지만
해방 이후까지 부산의 구포와 경상북도 안동시 지역을 오르내리는
낙동강 뱃길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해 왔다.
사문진은 대한민국 최초로 피아노를 운반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사문진을 통해 대구로 운반된 피아노의 주인은
동산의료원을 세운 우드브리지 존슨의 아내 에디드 파커였다.
1940년 초까지 사문진을 통하여 전국의 물자들이 대구로 운반되었으며
고령군 다산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사문진을 통해
대구 지역 재래시장에 판매되었는데 이를 위해 2척의 배가
하루 70회 정도 오갔었다는 기록이 있어 많은 이들이 이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여름철이면 대구 주민들이 고령 쪽 낙동강 모래사장을 찾았는데
다산면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1978년 8월에는 모래찜질이나 목욕을 하기 위해
사문진을 이용한 사람이 8,000여 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 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덕분에 화원동산도 유명해졌고
금복주에 의해 유원지가 조성된 것이다.
하지만 경부선 철도 개통 후
사문진은 대구 이출입 화물을 철도 편에 빼앗겨
예전과 같은 대구와의 관계는 끊어지게 되었고
1993년 7월 1일 사문진교가 개통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글 출처 : 나무위키)
사문진 나루터에는
사문진 주막촌을 출발하여
달성 습지, 강정 고령보, 달성군 옥포읍 신당리를 경유해
다시 사문진 주막촌으로 돌아오는 유람선과
결혼식을 위한 이벤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사문진 피크닉장이 있어 강변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유람선은 출항해서 강정.고령보 까지 갔다 오는데 20분,
다시 반대편으로 갔다 오는데 20분.
그렇게 총 40분 정도 소요된다.
디아크(The ARC)
강정·고령보에는 가까운 곳에
4대강 물[江] 문화관인 ‘디아크(The ARC)’가 있다.
디아크(The ARC)는 하늘, 지구와 문화에 대한 우아하고 기하학적인 접근과
강(江) 문화의 모든 것을 담는 건축물과 예술품으로서의
Architecture of River Culture 및
Artistry of River Culture를 의미한다.
디아크(The ARC)는 물이라는 공통적 주제 아래
관람객과 진화된 복합 연출공간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완성되도록 구성되었다.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내부 인터레어 컨셉과 어우러지는
지하1층의 전시공간과 아트 갤러리,
1,2층에 마련된 물을 테마로 한 거대한 서클영상 극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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