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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매화 기행

매화-2019-15 김해건설공고매화 (201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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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김해 건설공고 <와룡매>




15일 만에 다시 찾았다


그 사이에 봄은 성큼성큼 다가와  

김해건설공고 교정에는 매화나무보다도 더 많은

상춘객과 진사님들이 나와서

 '매화로'를 가득 메우고 매화나무마다 붙어 있는데

가히 발 디딜 틈이 없다는 말이 어울린다

   

백매와 청매는 거의 다 개화했는데 

아직 일부 게으른 홍매만이

봄맞이 꽃폭죽을 터뜨릴 격정의 순간을

신중히 베르고 있다


화사하게 꽃터널을 이룬 <와룡매>는

춥고 어두웠던 겨울을 걷어내는 '봄의 아우성'으로서

제각기 가장 앙증맞고 싱그러운 자태로

 새봄을 찬양하는 열창을 펼치고 있

마치, 영화<보헤미안 랩소디>의 떼창이 연상되는

'매향에 들뜬 축제의 교정'이다




                 

 

                            2019. 0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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