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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김해 건설공고 <와룡매>
15일 만에 다시 찾았다
그 사이에 봄은 성큼성큼 다가와
김해건설공고 교정에는 매화나무보다도 더 많은
상춘객과 진사님들이 나와서
'매화로'를 가득 메우고 매화나무마다 붙어 있는데
가히 발 디딜 틈이 없다는 말이 어울린다
백매와 청매는 거의 다 개화했는데
아직 일부 게으른 홍매만이
봄맞이 꽃폭죽을 터뜨릴 격정의 순간을
신중히 베르고 있다
화사하게 꽃터널을 이룬 <와룡매>는
춥고 어두웠던 겨울을 걷어내는 '봄의 아우성'으로서
제각기 가장 앙증맞고 싱그러운 자태로
새봄을 찬양하는 열창을 펼치고 있다
마치, 영화<보헤미안 랩소디>의 떼창이 연상되는
'매향에 들뜬 축제의 교정'이다
2019. 0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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