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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소나무 기행

소나무-26 영월 청령포 관음송 (2018.12.)
















천연기념물 제349

영월 청령포 관음송 (寧越 淸泠浦 觀音松)

  

 

 

관음송은 영월의 청령포 안에서 자라고 있으며

 나이는 6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30m, 가슴높이 둘레 5.19m의 크기로 1.6m되는 높이에서

줄기가 두 갈래로 갈라져 하나는 위로 하나는 서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자라고 있다.

 

청령포는 세조 2(1456)에 왕위를 빼앗긴 단종이 유배되었던 곳으로

 단종은 유배생활을 하면서

둘로 갈라진 이 나무의 줄기에 걸터앉아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관음송(觀音松)이라는 이름은 단종의 비참한 모습을 지켜보았다고 해서

 볼 관()’자를, 단종의 슬픈 말소리를 들었다하여 소리 음()’자를 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나무의 껍질이 검은색으로 변하여

 나라의 변고를 알려 주었다하여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귀하게 여기고 있다.

 

이 나무는 단종과 관련된 전설을 가지고 있는 등

역사적·학술적 자료로서의 보존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글 자료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