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입산리 안호상 고택
안호상 고택이 건축사적 가치를 가진 것은 1911년에 건축한 안채 뿐이다.
안채를 제외한 아래채,협문 등은 건축연대가 늦고 학술적 문화재적 가치가 부족하다.
또한 건물 배치 및 외부공간의 구성면에서 볼 때 사랑채와 대문채 및
기타 부속건물의 멸실로 인해 원형이 크게 훼손돼 있다.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1간의 일(一)자형 건물로,
전ㆍ후ㆍ좌ㆍ우에 퇴가 발달한 홑처마 맞배집이다.
종도리 받침장여에 `歲在辛亥二月十五日…`로 쓴 묵서명이 있어
1911년에 건축 한 것을 알 수 있다.
평면은 좌로부터 가운데 대청을 두고 좌우에 작은방과 안방이 연결된 형태이며,
부엌 배면에는 찬방(부엌방)이 달려 있다.
정면 좌측의 작은방 앞의 누마루형 툇마루 앞은 X자형의 평난간으로 꾸몄다.
이처럼 안채는 사면(四面)에 퇴가 발달한 평면구성 및 첨차형 부재를 사용한
견실하고 과시적인 구조수법,정면성 강조,여러 형식을 복합한 창호 형식 등이
특징적인 근대 초기 경남지방 부농주택이다.
(이하 글출처 : 경남매일)
의령 입산리 안준상 고택
안준상 고택은 탐진 안씨 종택보다 3년 앞선 1903년에 건축한 근대한옥으로,
입산마을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건축한 부농주택이다.
입산마을 중앙의 막다른 골목 끝에 동향으로 자리 잡고 있고
대지 내에는 대문 및 부속 건물은 멸실됐고 현재는 안채 1동만 남아있다.
대지의 좌ㆍ우측은 한식 맞담이지만 안채 배면은 약 1m 높이의 자연석을 쌓아
대지를 조성하고 건축했다.
안채는 정면 5.5칸 전후퇴를 갖춘 홑처마의 팔작 기와집이다.
전열과 대청, 배면,기둥만 원주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방주이다.
기단이 과시적으로 높고,건넛방 전면의 높은 툇마루 앞에는
숫대살 형식으로 살 짜임을 한 평난간을 둘러 장식했다.
안준상 고택은 제헌국회의원을 역임한 안준상의 생가로
근대초기 입산마을 부농주택의 원형으로 전해오고 있다.
이후 건축된 부농주택들이 이 집의 평면 형식과 구조 및 의장 수법을 따라
건축한데서 알 수 있다.
의령 입산리 상로재
상로재는 1722년 초창이후 수차례 보수를 거쳐
1922년 중창된 건물로서 건축 공간구성의 위계성과 구조가 특이할 뿐만 아니라
1908년 백산 안희제 선생이 본 건물에 창남학교를 설립하여
문명개화를 이끌 인재를 양성한 역사성이 있어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의령 입산리 안범준 고택
안범준 고택은 1912년에 대지 내에
안채와 사랑채,문간채가 주축선상에서 안마당과 사랑마당을 가운데 두고
전후 3열의 三자형으로 배치했고,안마당 우측에는 곳간 채가 모로 자리 잡고 있다.
정면 4칸의 사랑채는 좌측 끝에 사랑마루를 두고
오른편으로 2칸 사랑방과 작은 사랑방 연결돼 있으며,
작은 사랑방 뒤는 사랑 부엌이며,부엌 위에는 사랑방에서 사용하는 다락이 있다.
청방 칸에는 4분합 들문으로 공간을 구획했다.
분합문은 위로부터 정방형의 교살의 불발기,띠살 창,궁창 널을 넣어 짜 맞춘 것으로
창호의 구성이 장식적이다.
지붕틀은 사랑마루 상부 대량 위에 동자주 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받고
종도리 끝에서 측면 중앙기둥 사이에는 휘어진 충량을 결구하고 거기에 추녀를 걸었다.
다른 고택과 같이 사랑채는 근대 한옥의 특징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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