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천리포수목원
- 작지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 -
천리포수목원은 푸른 눈의 이방인
故민병갈 설립자(Carl Ferris Miller, 1921~ 2002)의 평생 역작으로
서해안의 태안반도 만리포 해변 옆 천리포라 불리는 해변 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 사립수목원이자 세계적인 수목원입니다.
1970년 조성을 시작한 천리포수목원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15,600여 종류의 다양한 식물을 수집하여 보전하고 있으며
특히 목련, 호랑가시나무, 동백나무, 단풍나무, 무궁화 종류의 수집은
어느 수목원보다 독보적이며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목원이 되었습니다.
천리포수목원은 회원중심으로 운영하다,
2009년 설립자의 나무사랑, 자연사랑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7개 관리지역 중 밀러정원을 개방했으며 2015년에는 미션과 비전을 재정립하고
올해부터 10년 장기발전계획에 따라 수목원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천리포수목원은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위치하여
장엄한 낙조의 풍광과 운무의 비경을 품고 세계에서 수집된 다양한 식물들이 어우러진
노을과 바다, 꽃과 나무의 정원입니다.
“하루의 행복을 원한다면 술을 마셔라, 일주일의 행복을 원한다면 돼지를 잡고,
한 달의 행복을 원한다면 결혼을 하라. 그러나 평생의 행복을 원한다면 정원을 가꿔라.”는
오래된 속담이 있습니다.
故민병갈 설립자는 천리포수목원과 함께 가장 행복한 여생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세대를 이어가며 누릴 수 있는
큰 행복을 선물하였습니다.
-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 원장 구길본 -
충남 태안군의 천리포수목원은
미국인으로 1979년에 귀화한 민병갈(1921~2002)이 설립한 수목원이다.
민병갈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출신으로 미국명은 칼 페리스 밀러(Carl Ferris Miller)이며,
1945년 미군 정보장교로 입국한 뒤 한국에 정착하였다.
1962년 사재를 털어 매입한 천리포 해변의 2ha 부지를 기반으로
1970년부터 본격적으로 수목을 식재하여 식물원을 조성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연차적으로 부지를 확장해왔다.
총 62ha의 부지에 본원에 해당하는 밀러가든과
생태교육관, 목련원, 낭새섬, 침엽수원, 종합원, 큰골 등 7개 지역으로 나누어
각 지역의 국지적 미기후(微氣候) 환경에 따라 다양한 식물 종류들을 적절히 배치·관리한다.
보유 수종은 목련류 600여 종, 동백나무 300여 종, 호랑가시나무류 400여 종,
무궁화 300여 종, 단풍나무 200여 종을 비롯하여 1만 5,600여 종이다.
초기에는 국내 자생종을 중심으로 식재하다가
1973년 이후 외국에서 다양한 묘목과 종자를 수집하였으며,
1978년부터 다국간 종자교환 사업인 인덱스 세미넘(Index Seminum)에 참여하여
세계 각국의 저명한 식물원과 수목원, 자연사박물관, 식물재배농장, 식물애호가,
식물 관련 대학들과 잉여종자들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외국 수종을 확보하였다.
1979년 재단법인, 1996년 공익법인 인가를 받았으며,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인증을 받았다.
비공개로 운영해오다가
2009년 3월 1일부터 밀러가든을 일반에 공개한 데 이어
2010년에는 밀러의 사색길과 목련원을 일반에 개방하였다.
(글출처 :두산백과)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Miller Garden)
천리포수목원 내 총 7개의 관리 지역 중 첫 번째 정원으로
2009년 3월 1일부터 개방하게 되었습니다.
설립자 민병갈의 자연사랑 철학과 친자연주의를 계승하여,
생명이 깃들어 있는 것은 모두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유지·관리되고 있는
수목원입니다
따라서 식물의 외형을 변형시키는 가지치기를 최소화하고,
생육을 촉진시키기 위한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을 줄임으로써
자연 그대로 수목들이 자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나무의 수형이 아름답지 않다고 하여 함부로 베어내지 않으며,
길을 만들어야 할 때에도 최대한 나무를 베지 않고 길을 만듭니다.
나무에게 주인행세를 하지 않기에 나무가 행복하고,
나무가 행복하기에 더불어 인간이 행복한 곳입니다.
밀러가든은 바다와 인접해있어
사계절 푸른빛을 머금은 곰솔 사이로 탁트인 서해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수목원 산책과 동시에 청량한 파도와 고운 모래펄이 펼쳐진 바다를 만날 수 있기에
그 감동의 깊이는 배가 됩니다.
해질 무렵 수목원을 걷다 보면 은은한 석양빛이 길게 드리워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특히 수목원 내 노을쉼터나 바람의 언덕은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하기 위한
최고의 명당으로 손꼽힙니다.
또한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낭새섬
(천리포수목원 관리지역 중 한 곳으로 섬 내부에는 들어갈 수 없다)은
조수간만의 차로 하루에 두 번 바다가 갈라지면서 길이 생겨 갯벌체험이 가능해
남녀노소 모두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 이하 글출처 : 홈페이지)
일찍이 한옥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있던 천리포수목원 민병갈 설립자는
수목원 조성 초기부터 여러 채의 기와집들을 수목원 곳곳에 두었습니다.
도시계획으로 헐릴 위기에 있는 집들이 안타까워 옮겨 오기도 하고
수목원 조성초기부터 원래 있던 집터를 그대로 둔 것도 있고, 새로 짓기도 하였습니다.
설립자 숙소와 직원과 교육생들의 숙소로 이용하기 위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집들마다 가까이 살고 있는 나무의 이름을 붙여 친숙하면서도 정감이 갑니다.
2002년 설립자가 돌아가시고, 2003년 수목원에 기숙사가 완공되면서
먼 곳에서 수목원을 방문한 손님이나 후원회원들의 임시 숙소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2009년 밀러가든이 일반에 공개되면서
단순한 숙소의 개념을 넘어 교육프로그램과 해설프로그램을 통해 정원을 관찰하고 산책하며,
명상의 시간을 갖는 등 한층 더 깊이 있게 자연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제2의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출생한 민병갈 천리포수목원 설립자는
사재를 털어 1962년에 부지를 매입하고 1970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수목을
식재하기 시작하여 40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충남 태안의 헐벗은 산림을
15,894종류(2014년 기준)의 식물 등이 살고 있는 세계적인 수목원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식물 전문가도 아닌 그가 국제적인 수목원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결혼도 하지 않고, 오로지 식물에 대한 열정과 노력, 헌신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살아있는 생명은 다 어우러져 살아가도록 한 그는
숲길을 걷다가 나무 사이의 거미줄을 보면 돌아서 다닐 정도로 자연을 사랑했습니다.
전 재산을 수목원 조성 사업에 바쳤던 그는 2002년 4월 운명하는 그날까지도
자신이 사랑하는 수목원의 수목들이 잘 자라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2002년 타계한 후 2005년 5번째로 ‘숲의 명예전당’ 에 헌정되어
그가 이 땅에 보여준 헌신적인 식물사랑에 대하여 기록되어졌습니다.
민병갈 설립자는 지금도 천리포수목원에서 식물들과 같이 숨 쉬고 있을 것이며,
영원히 천리포수목원의 지킴이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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