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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매화 기행

매화-193 구례 화엄사 매화.8 ( 2017. 0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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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흑매黑梅>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선암사를 거쳐서 화엄사에 도착할 무렵에는

점점 더 빗줄기가 강해졌다

 

화엄사의 인기스타, 각황전 옆의 홍매화(흑매) 앞에는

발디딜 틈도 없이 우산 쓴 관광객들로 붐비고

지난 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개인전 '매화, 성보를 물 들이다' 전시회를 가졌던 김창한 화백은

우중에도 작품구상 삼매경에 빠져있다


 화엄사 앞산 노고단에 비안개만 가득하고

<흑매>의 그 짙은 매혹적인 선홍색 빛깔은

빗 속에서 더욱 선명하고 애잔하다



 

 

 

                                  2017, 0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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