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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백산매白山梅>
경남 의령군 설뫼마을 백산 안희제선생의 생가에
수령 200년의 백매 <백산매白山梅>가 있었다
백산선생은 독립운동가로 학교를 설립하여 신학문 보급에 힘쓰고
민족언론의 선구자였던 분으로 해방 직전에 옥고의 휴유증으로 돌아가셨다
그 백산선생 생가의 사랑채 옆 화단에 있는 <백산매>의
원둥치는 오래전에 고사하였지만 그 곁가지 하나가 살아남아
꽃잎은 작지만 유독 향이 짙은 눈처럼 하얀 꽃을 지금도 피운다
백산생가 내부에는 <백산매>외에도 10여 그루의 백매가
담장을 따라 생가를 지키고 있어서 이른 봄날 생가를 방문하면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려했던 백산선생의 체취를
잠시나마 느낄 수 있다
(사진출처 : 블로그 '세네미 못')
2017. 0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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