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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의 자장매가 꽃을 피워야
우리나라에 봄이 온 것을 인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장매의 개화는 봄의 전령사로서의 의미가 아주 큰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더니,
벌써 1월 3일에 첫 꽃을 피웠다고 한다
지난 해보다 3주 이상 개화시기가 빨라졌다
놀란 가슴으로 설날 연휴 첫날에 달려가 보았더니
아직 개화율은 생각보다 미미하고
그나마 1월 중순에 기습적으로 밀어닥친 극강한파로
동해를 입은 꽃잎들이 많았다
따뜻한 겨울이 불편한 것은 아니지만
추위가 실종된 겨울은 자연생태계를 교란시켜서
해마다 매화의 개화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지구 온난화의 폐해로 결국은
'시련과 인고의 겨울을 겪지 않은 매화는
향기가 없는 매화가 될 수도 있다!'라는
상상하기조차 싫은 우려가
문득 드는 하루였다
2017. 0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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