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포연대 소나무
거창군 신원면 구사리 마을입구에
남명 조식 선생이 목욕을 하고 시를 지었던 사천천 위에
임청정과 소진정(溯眞亭)이 있고, 작은 협문을 열고나가면
포연대(鋪淵臺)가 나온다
사천천이 잘 내려다 보이고
월여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포연대 언덕위에는 비스듬히 누운
범상치 않은 노송 한그루가 있다
그 모습이 마치 바위를 뚫고나와 용이 웅비하는 듯한 당찬 형상으로
실천유학자로 유명했던 남명 선생의 절의와 기개를 많이 닮았다
이제 선생은 가고 없지만
산청 '산천재의 남명매(南冥梅)'처럼 고절하고 푸른 기상으로
늦은 방문객을 맞아준다
2016. 10. 22.
포연대에서 남명매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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