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전통건축 갤러리 ■/경 남 . 부 산

함양 남계서원 -2 (2016. 10. )






















함양 남계서원

(咸陽 灆溪書院)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에 위치한 서원이다

 

1552(명종 7)에 지방 유림의 발의로 일두 정여창(鄭汝昌)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566(명종 21)남계(藍溪)’라고 사액되었으나,

1597(선조 30) 정유재란(丁酉再亂)으로 소실되었다.

 1603년에 나촌(羅村: 현재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 구라마을)으로 옮겨 복원하였다가

1612년 옛 터인 현재의 위치에 중건하였다.

 

1634(인조 12) 별사(別祠)를 건립하여 강익(姜翼)을 제향하고

 1642(인조 20) 유호인(兪好仁)과 정온(鄭蘊)을 병향하였다.

그 뒤 1677(숙종 3)에 정온을, 1689(숙종 15)에 강익을 본사(本祠) 올려 배향하고,

 1820(순조 20) 정홍서(鄭弘緖)를 별사에 모셨다.

 이후 1868년 별사는 훼철(毁撤)되었다.

 이 서원은 소수서원(紹修書院)에 이어 두 번째로 창건되었으며,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경내 건물로는 사우(祠宇전사청(典祀廳명성당(明誠堂양정재(養正齋

보인재(輔仁齋애련헌(愛蓮軒영매헌(詠梅軒풍영루(風咏樓묘정비각(廟庭碑閣

고직사(庫直舍) 등이 있다.

 

사우에는 정여창을 주벽(主壁)으로 하여 좌우에 정온과 강익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명성당은 강당으로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는데,

왼쪽 협실은 거경재(居敬齋), 오른쪽 협실은 집의재(集義齋)라 하며,

유림의 회합 및 학문의 강론 장소 등으로 사용되었다.

동재(東齋)인 양정재와 서재(西齋)인 보인재에는 각각 연못과

 애련헌·영매헌이 있다.

 

이 서원은 1974216일 경남 유형문화재 제91호로 지정된 후,

2009526일 사적 제499호로 지정되었다.

(글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