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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경 북

경주 첨성대 ( 2016. 08.14.)


























경주 첨성대 (慶州 瞻星臺)

 

종 목

국보 제31호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신라시대의 천문관측대로,

받침대 역할을 하는 기단부(基壇部)위에 술병 모양의 원통부(圓筒部)를 올리고

맨 위에 정()자형의 정상부(頂上部)를 얹은 모습으로 높이는 약9m이다.

 

원통부는 부채꼴 모양의 돌로 27단을 쌓아 올렸으며,

 매끄럽게 잘 다듬어진 외부에 비해 내부는 돌의 뒷뿌리가 삐죽삐죽 나와 벽면이 고르지 않다.

 남동쪽으로 난 창을 중심으로 아래쪽은 막돌로 채워져 있고

위쪽은 정상까지 뚫려서 속이 비어 있다.

동쪽 절반이 판돌로 막혀있는 정상부는

()자 모양으로 맞물린 길다란 석재의 끝이 바깥까지 뚫고 나와있다.

이런 모습은 1920, 2526단에서도 발견되는데

내부에서 사다리를 걸치기에 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옛 기록에 의하면, “사람이 가운데로 해서 올라가게 되어있다라고 하였는데,

 바깥쪽에 사다리를 놓고 창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 후

사다리를 이용해 꼭대기까지 올라가 하늘을 관찰했던 것으로 보인다.

 

천문학은 하늘의 움직임에 따라 농사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업과 깊은 관계가 있으며, 관측 결과에 따라 국가의 길흉을 점치던 점성술(占星術)

고대국가에서 중요시되었던 점으로 미루어 보면 정치와도 관련이 깊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일찍부터 국가의 큰 관심사가 되었으며,

이는 첨성대 건립의 좋은 배경이 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신라 선덕여왕(재위 632647) 때 건립된 것으로 추측되며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그 가치가 높으며,

당시의 높은 과학 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라 할 수 있다.

 (글 자료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