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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경 남 . 부 산

밀양 월연정. 쌍경대 (2015. 11.)




















 

   밀양 월연대 일원 (密陽 月淵臺 一圓

 - 명승 제87 


 


밀양 월연대 일원은 조선조 중종 때 지조와 청명(淸名)으로 빛나는

월연(月淵) 이태(李迨) 선생이 만년에 관직을 물러나 세상의 미련을 버리고

 자연으로 귀의하려는 의지로 조성한 별서이다.

 

밀양강과 동천이 합류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월연대 일원에서 조망되는 강변 풍경과 보름달이 떴을 때의 월주경(月柱景)

매우 아름다우며, 바위에 새겨진 암각글씨와 월연대 12경등

다양한 문화 경관적 요소를 지니고 있는 명승지이다.

(이하 글자료 : 문화재청) 






































월연대



































월연정 (月淵亭)과  쌍경당(雙鏡堂)

 


 

월연정은 조선 중종 15(1520) 월연 이태 선생이 지은 것으로

원래는 월영사가 있던 곳이다.

 

이태 선생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성리학에 입각해 개혁정치를 추구한

조광필 파가 죽음을 당하는 기묘사화(1519)가 일어나자 벼슬을 버리고 이곳으로 내려왔다.

 

월연정의 대청인 쌍경당은 임진왜란으로 불탔으나

영조 33(1757)에 월암 이지복이 다시 지었다.

그리고 고종 3(1866)에 이종상과 이종증이 정자 근처에 있는 월연대를 보수하고 재헌을 지었다.

 

월연정은 앞면 5·옆면 2칸으로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되어있다.

쌍경당에는 문을 달아 열면 주위 경관을 볼 수 있게 했으며

, 아궁이를 설치해 4계절 두루 살 수 있도록 했다.


재헌 또한 앞면 5·옆면 2칸의 규모로, 대청··대청의 형태로 지었다.

제일 높은 언덕에 있는 월연대는 앞면 3·옆면 3칸으로

중앙 1칸만 4면에 미닫이문을 단 방을 만들었다.

 

경관이 뛰어난 곳에 모여 있는 이 모든 건물들은

주변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정자의 기능을 가지며 각기 다른 형태로 지어져 있어 흥미롭다.

이 건물들 외에 탄금암, 쌍천교 등의 유적과 백송, 오죽 등의 희귀한 나무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