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항산 둘레길
여항산 둘레길은 여항산 권역의 우수한 산림생태를 널리 알리고
휴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함안군에서 조성했다.
여항산, 서북산, 봉화산 일원에 개설되어 이용객들이 여항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으면서
자연경관과 생태를 배우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체구간은 봉화산 임도에서 좌촌 주차장까지 14km로 약 5시간 30분이 소요되며
단풍길, 소나무숲길, 별내길, 치유의 길 모두 4개의 특색 있는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코스를 자랑한다.
(글출처 : 함안군청 보도자료)
여항 주서리 주석헌
여항산(艅航山)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에 있는 산.
[개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의 최북단에 있는 산으로 함안군과 경계를 이루는 여항산은 남쪽이 험준하고 북쪽이 완만한 남고북저의 산이다.
[명칭 유래]
‘여항산(艅航山)’이라는 지명은 1588년(선조 16) 함주 도호부로 부임한 정구(鄭逑)[1543~1620]가 여항산의 지형은 풍수 지리적으로 반역의 기가 있으므로 남쪽을 ‘낮아서 배가 넘어갈 수 있다’는 뜻으로 배 여(艅), 배 항(航)자를 써서 ‘여항산’이라 이름 붙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 물이 산꼭대기까지 차올라 정상에 각[곽] 하나를 놓을 자리만큼만 남았다는 데서 ‘각데미산[곽데미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산 정상에 오르면 20~30명이 앉을 수 있는 넓고 큰 마당 바위[곽바위]가 있으며, 마당 바위에서 남쪽에는 상여 바위, 북쪽으로 조금 지나면 배넘기 도랑이 나오는데 노아의 홍수 때 배가 넘나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산은 갓을 쓴 사람이 요강에 오줌을 누는 형상이라 ‘요강산’이라고도 부른다. 산 동쪽 아래에 형성된 봉성 저수지가 오줌을 눈 흔적이라 전해진다.
[자연 환경]
여항산은 여항 산지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진전면의 최북단에 있다. 산정이 뾰족한 봉우리로 되어 있고 사면이 급한 장년 산지의 특색을 나타내고 있으며 남쪽이 험준하고 북쪽이 완만한 산지를 이루고 있다. 남쪽으로는 서북산 산맥과 줄기를 잇고 있으며 서북산에 이어 동쪽으로 봉화산, 평지산과 산맥이 이어진다. 여항산 주변에서 발원한 하천들은 사방으로 흘러 미산 저수지, 여항 저수지, 여양 저수지, 중산 소류지, 절골 소류지로 유입한다. 여항산 정상에는 20~30명이 앉을 수 있는, 소위 ‘곽바위’라고 불리는 넓고 큰 마당 바위가 있다.
[현황]
창원시의 마산합포구 진전면 북쪽 끝에 위치하여 함안군과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고도 770m이다. 인근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여항산 주변에서 발원한 하천이 사방으로 흐른다.
여항산 북쪽의 함안군은 남고 북저의 지형이라 하천이 북류하여 거꾸로 흐르는 듯하다. 여항산은 특히 계곡의 맑은 물과 산허리를 감싸는 운무, 산중턱의 원효암과 칠성각, 의상대, 서리봉, 피바위 등으로 유명하며, 6·25 전쟁 때는 낙동강 방어선으로 격전을 치른 곳이기도 하다.
여항산 산행에는 7코스가 있는데 어느 길이든 당일 코스로 충분하다. 제1코스는 주서리 좌촌에서 정상에 올라 다시 좌촌으로 내려오는 길로 2시간 걸리고, 제2코스는 좌촌으로 정상에 올라 서북산을 타고 갈밭골로 내려오는 길로 4시간 걸리며, 제3코스는 좌촌으로 정상에 올라 미산을 타고 내려오는 길로 3시간 걸리고, 제4코스는 미산을 타고 정상에 올라 서북산으로 해서 갈밭골로 내려오는 길로 5시간 걸린다. 여항산은 연중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그 정상은 한 발자국 하늘이 낮아 보이고, 쾌청한 날이면 지리산이 저 멀리 안개 속에 떠있으며, 남해의 푸른 물결이 손에 잡힐 듯 내려다보인다. 대중교통편은 가야읍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여항면 좌촌행 완행버스를 타고 좌촌에서 내린다.
[글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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