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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1월31일)에
통도사를 방문하였을 때의 판단으로는 자장매가
2월 중순쯤에는 만개할 것으로 예측했었었는데 그 동안의 개화가 더뎌서
아직도 만개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주초에 반짝했던 강추위로
먼저 피어나 봄을 알렸던 꽃들은 꽁꽁 얼어붙어서 시들어 버렸고
일부는 이미 꽃잎을 떨구고 있다
벌써 시든 자장매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모두가 움츠리고 추위가 물러가기만 기다리고 있던 엄동설한에
홀로 굳굳이 꽃을 피워내어 용기와 희망을 선물하고
당당히 산화하는 것이 어쩌면 자장매의 이미 정해진
선구자적인 운명일지도 모른다
종무소 근처의 통도매는
그 특유의 '연한 분홍색 꽃잎'을 열기 시작하였지만
영취매는 아직도 붉고 진한 꽃봉우리를 터뜨려
봄을 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통도사의 봄은
짧지만 또 길기도 하다!!
2015. 02. 15.
통도사 가는 고속도로에서 본 금정산의 일출
통도매
영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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