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면한 조그만 골짜기에 오봉산을 바라보면서 여러채의 집들이 자리하고 있고, 마을 한가운데에는 연못이 있다. 연못의 동쪽 탱자나무 울타리 골목을 들어서면 동향한 문간채와 남쪽으로 향한 헛간채가 있다.
대문간을 들어서면 안마당이 있고 마당 북쪽으로 남향한 안채가 있으며, 서쪽으로 작은 곳간채, 남쪽으로 큰 곳간채가 있다. 안채는 1900년 전후에 지어졌고 맞은편 광채는 더 올라가며, 나머지는 20세기 초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으로 남도방식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마을의 연못과 탱자나무 울타리가 아름다움을 더한다.
(자료: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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