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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갤러리 ■/여 행

거제도 공곶이 예구마을 해변 ( 2014. 02.)

 

 

 

 

 

예구마을은 지세포에서 구조라쪽으로 2-3분 달리면

서이말등대로 가는 표지판과 와현해수욕장을 가는 표지판이 나온다.

와현해수욕장에서 좌측으로 1km 정도가면 아름답고 평온한 선창마을이 예구이다.

행정구역상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에 속하는 이 마을은 순교자 윤봉문(요셉)의 형

경문(베드로)이 110년 전 박해를 피해 살며 거제도에 신앙의 씨앗을 뿌린 이후

지금껏 신앙의 명맥을 잇고 있는 전형적 교우촌이다.

 

마을 어구에 들어서면 50여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이 있고,

매미 때 흔적도 없이 사라져간 방파제는 이제 멋진 모습으로 태어났다.

간간이 선창가에서 낚시하는 이를 볼 수가 있고,

공고지가는 입구 산길 밑에는 낚시 터미널이 있다.

거제도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대형 낚시 연합회 중 하나이다.

이곳에서 20,000원만 주면 인근 내도, 서이말 등대, 외도 등지로 실어다 준다.

남쪽산비탈에는 새로 문을 연 펜션들이 예구 쪽빛바다와 어울려 멋진 조화를 이룬다.

 

 

2008년에 건립한 마을회관 옆을 가노라면 천주교 공소가 있다.

이곳이 거제도 천주교 발상지의 한곳이다.

조금 더 올라가면 예구초등학교(폐교)가 있는데 지금은 건물을 철거하는 중에 있다.

이곳의 집들은 모두 돌담으로 쌓어져 있으며, 논은 거의 없고 산 밑으로 밭들이 있다.

바람이 심한 관계로 밭 주변에는 방풍림으로 돈나무와 사철나무 등으로

촘촘히 심어져 있으며, 간간이 따뜻한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한 종려나무와

팔손이나무 재배하는 곳이 보이기도 한다. 밭과 산이 만나는 지점에는 돈나무, 후박나무,

참식나무, 생달나무 동백나무 등으로 난대상록수림이 조성되어 있다.

 

 

여기서 마을 남쪽으로 걸어가면 공고지이고,

동네뒤쪽 산으로 올라가면 서이말 등대가는 길이다.

부두에는 환상의 섬 안섬(내도)가는 도선이 있다.

하루 세 번 왕복하는데 요금은 왕복 7,000원이다.

(글출처 : 블로그 <이제 시작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