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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경 남 . 부 산

창녕 성씨고택 (2013.04.)

 

 

 

창녕군 대지면 석리에 위치한 창녕 성씨고택은 '아석 고택'이라고도 한다.

창녕의 진산이랄 수 있는 화왕산을 마주보고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곳,

우포늪을 뒤로 하고 있다.

창녕성씨 고택은 4개동으로 30여 채의 한옥에 200여칸의 방이 있다.

 

1850년대에 본가가 건립되었고, 그 아들 손자가 성장하며 일가를 이루게 되자

고택을 넓히기 시작해서 네 체의 한옥이 한곳에 형성 되었다.

이곳 성씨 고가는 명당중의 명당 터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삼대명택(三大名宅)은 강릉 선교장(船橋莊), 구례 운조루(雲鳥樓),

 

창녕 아석헌(我石軒)이다.

 

창녕의 아석헌은 일명 ‘성부잣집’으로 불린다. 집 뒤의 동산은 지네가

 

꿈틀꿈틀 내려오고 있는 형국이다.

 

 

(중략)

 

 

앞에는 화기가 충만한 화왕산이 집터를 보고 있다. 집 앞으로 전개된 수백만

 

평의 ‘어물리 뜰’은 풍요와 호방함을 준다.

 

뒤로는 ’우포늪‘이 화기(火氣)를 다스리고 있다“

 

(자료 : 조선일보 ‘조용헌 살롱’)

 

 

 

창녕성씨 고택은 조선 말기에 건립하여 성씨들이 일가를 이루어 살다가

6.25를 거치면서 일부 소실되어 방치되어 있다가

뜻있는 분(영원무역의 성기학회장)이 매입해서 고택을 복원해서

각종 세미나장소로 대여를 해 준다고 한다.

현재는 창녕지방 사람들을 위해 배움터로 활용된다고 한다.

 

 

 

창녕의 대지면은 양파의 시배지로도 유명하다.

1909년 이곳 아석 고가의 주인 성찬영 선생께서 처음으로 양파재배를 성공한 곳이다.

 

한편 창녕성씨 고택은 김정일 전 처인 성혜림의 본가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사실 성혜림은 성씨고택의 정실부인 소생이 아니고

그래서 성혜림은 여기서 태어나지 않았고, 여기서 살지도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