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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뚫고 찾아오는 한객(寒客) 납매란 다소 특이한 이름은
섣달을 뜻하는 한자 랍(臘)과 매화를 뜻하는 매(梅)가 붙여져 만들어졌다.
매화와 비슷한 향기를 뿜고, 잎이 나오기 전 추위를 견디며 꽃을 피우는 특성이 닮았긴 하지만
사실 장미과의 매화와는 상관이 없는 받침꽃과의 다른 식물이다.
꽃을 만나기 어려운 겨울에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는 식물이라 붙여진 별명도 여러 개다.
꽃색을 빌어 황금매화, 중국이 원산이라 ‘당매(唐梅)’, 가장 먼저 꽃소식을 전한다하여
‘화신(花信)’이라고도 하며, 영어권에서는 향기로운 꽃내음을 빗대어 ‘wintersweet'이라고 부른다.
수줍은 노란 꽃잎과 진한 향기 겨우 지름 2cm 내외의 수줍은 듯 작은 꽃은 피우는
납매(Chimonanthus praecox)는 샛노란 개나리꽃 같이 새침때기처럼 보이지만 놀라울 정도로
진한 향기를 품고 있어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 나무다.
< 글 출처: 충청경제일보 김영식 기자 >
사진은 2013년 2월 13일 창원 설뫼원에서 촬영했다.
납매 곁에 핀 풍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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