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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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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계상서당 (2024. 04.) 스토리로 만나는 경북의 문화재 안동 계상서당 - 환경을 배려하고 생명을 중시한 퇴계 선생을 그리다 경북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에 위치한 계상서당은 퇴계종택 맞은 편에 위치해있다. 계상서당을 다시 찾아 나섰다. 지난 1998년 계상서당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서 초안 작성을 위해 방문한 후 4년 만이다. 계상서당이 복원한 뒤 이곳을 찾지 못한 터라 사뭇 기대에 차 있었다. 안동시청에 들러 손상락 학예연구원을 만나 계상서당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로 차를 몰았다. 매미 소리 산천을 울리고 달구어진 아스팔트 아지랑이는 우리의 발목을 잡았지만 퇴계 선생의 정신과 철학이 담겨 있는 공간을 더듬는 일이라 걸음은 가벼웠다. 퇴계 선생은 알려진 대로 학자이면서 훌륭한 건축가였다. 당시 고 권오봉 교수의 자료..
안동 퇴계종택 - 2 (2024. 04.) 안동 퇴계종택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백운로 268 (토계리) 문화재지정 : 경상북도 기념물 제42호 종택이란 한 가문에서 맏이로 이어 온 가족이 대대로 사용해 온 집을 말한다. 퇴계종택은 조선시대의 학자 퇴계 이황(退溪 李滉) 가문의 종택으로, 이황의 장손인 이안도(李安道, 1541~1584)가 처음 지었다. 그러나 이안도가 지은 원래의 건물은 1907년에 불에 타 소실되었다. 지금의 가옥은 이황의 13대손 이충호(李忠鎬)가 1926년부터 3년에 걸쳐 새로 지은 것이다. 퇴계종택은 정침, 정자, 사당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영역은 담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정침 영역은 정침과 행랑채로 이루어져 있다. 정침은 'ㅁ'자형으로 사랑채와 안채가 배치되어 있으며, 행랑채로 통하는 솟을 대문에는 ..
안동 도산서원 -2 (2024. 04.)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산서원 2019년 7월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이 드디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현재도 영향력이 있는 한국 성리학의 문화적 증거이며, 그 변화의 역사적 과정을 보여 준다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상은 총 9곳으로 대구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영주 소수서원, 장성 필암서원, 논산 돈암서원, 정읍 무성서원 등이다. 이 가운데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은 서원건축의 특징을 이해하기에 가장 적합한 사례이다. 여기에 모신 이황과 류성룡은 사제지간으로, 두 서원은 퇴계학파의 사상을 잘 드러내는 정신적인 건축이기도 하다. ●퇴계 이황과 도산서원 퇴계 이황(1501~1570)은..
예산 추사고택 - 3 (2024. 04. ) 예산 추사고택 만해 한용운과 김좌진, 윤봉길을 비롯해 무수한 애국지사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 예산. 이곳에 추사 김정희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유적지가 있다. 신례원에서 당진으로 가다보면 사과향기 가득한 들판 사이로 추사고택秋史故宅 이정표가 나온다. 신암면 용궁리에 소재한 김정희 선생 유적지는, 추사고택을 중심으로 문화유적이 산재한 일대를 말하며 추사 집안의 묘역까지 포함된다. 고택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는 화순옹주와 부군인 월성위 김한신의 합장묘가 있고 그 옆으로는 정조대왕이 내린 화순옹주열녀정문和順翁主烈女旌門이 있다. 좀더 위로 올라가면 천연기념물인 예산의 백송白松과 추사의 고조부 김흥경의 묘가 있다. 좌측으로는 추사의 묘가 있고 뒤편으로는 추사의 수도장이었던 화암사라는 사찰이 있다. 이곳에는 추사 선생..
성주 회연서원 (2024. 03.) 회연서원 한자 檜淵書院 영어공식명칭 Hoiyeonseowon 이칭/별칭 성주 회연서원 분야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동강한강로 9[신정리 258]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소연 [상세정보]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신정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서원. [위치] 회연서원(檜淵書院)은 성주군 수륜면 동강한강로 9[신정리 258번지]에 있다. 대가천 변에 자리하며, 서쪽으로 연감산이 보인다. 대가천을 사이에 두고 성주 오토 캠핑장과 마주하고 있다. 가람 마을에서 대가천을 따라 남쪽으로 약 1.8㎞ 가다가, 신전 교차로에서 굴다리로 좌회전한 후 암전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좌측에 회연서원 주차장이 보인다. 성주군청에서 가야산 방향으로 약 17㎞ 떨어져 있다...
하동 칠불사 아자방 사월 초파일까지 개방한다 (2024.04.10.) ‘1000년 구들’ 하동 칠불사 아자방 한시 개방 국가민속문화재이자 전설의 구들인 하동 칠불사 아자방지(亞字房址)가 2월 7일부터 3개월간 일반인에게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아자방은 지은 지 1000년이 넘은 전통 난방시설로 서산대사 등 고승들이 수행처로 이용했다. 하동군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아자방지에 대한 복원공사가 최근 마무리돼 부처님 오신 날(5월 15일)까지 내부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을 지난 후에는 사찰 아래쪽에 있는 ‘아자방체험관’에서 일반인들이 아자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3시 등 총 3회에 걸쳐 30명 한정으로 방문 가능하다. 체험료는 무료다. 아자방은 한자 ‘아’(亞) 자 형태로 된 방이다. 깨달음을 ..
성주 수성리 중매댁 (2023.03.16.) 성주 수성리 중매댁 星州水成里中梅宅 문화재 지정 경상북도 시도민속문화재 제86호 건립시기 1903년 성격 주택 소재지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수성리 856 1989년 경상북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정재철(鄭在哲)이 1903년(광무 7)에 지은 살림집으로, 안채·사랑채·대문간채·고방채가 현존해 있다. 집이 완성되기까지 12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그러한 정황은 묵서된 상량기문에서 알 수 있는데, 안채·사랑채·대문간채는 1903년에 상량했고, 고방채는 1911년에 창건하고 이듬해에 중건(重建)했으며, 안대문채는 1915년에 상량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안채는 면이 고운 화강석 다석켜의 높은 댓돌 위에 방형 주초에 모기둥을 세운 민도릿집이다. 평면 구성은 T자형인데 안방에 이어 찬방을 돌출시켜 변형이 생겼지..
산청 대원사 (2024. 03.) 산청 대원사 지리산 천왕봉 동북쪽 유평 계곡에 위치한 대원사는 수덕사의 견성암과 석남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비구니 참선수행 도량으로 신라 진흥왕 때 연기조사가 창건하여 그 후 여러 차례 화재로 부분적으로 보수하였다가 여순 사건 때 빨치산 토벌로 모두 불타서 1955년 법일스님에 의해 재건되었다고 한다. 대원사 계곡은 깊고 울창한 수림과 반석이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아름다운 계곡인데 원래는 마을 이름을 따와서 유평 계곡이라 불렀으나 대원사 비구니 사찰의 깨끗한 이미지가 더해져 지금은 대원사 계곡으로 불리고 있다. 밤밭골에서 치밭목 산장과 하봉, 중봉을 거쳐 천왕봉으로 오르는 유평리 코스는 약 5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대원사 계곡물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중봉과 하봉을 거쳐 쑥밭재 새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