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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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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전 구형왕릉 (2024. 03.) 산청 전 구형왕릉 위치 경남 산청군 금서면 구형왕릉로 문화재 지정 [산청 전 구형왕릉] 사적 제214호(1971.02.09 지정) 가야 10대 임금인 구형왕의 무덤으로 전해지고 있는 돌무덤으로, 구형왕은 구해 또는 양왕이라 하는데 김유신의 증조부이다. 521년 가야의 왕이 되어 532년 신라 법흥왕에게 영토를 넘겨줄 때까지 11년간 왕으로 있었다. 이 무덤은 석탑이라는 설과 왕릉이라는 2가지 설이 있었으며, 탑으로 보는 이유는 이와 비슷한 것이 안동과 의성지방에 분포하고 있는데 근거를 두고 있고, 왕릉이라는 근거는 『동국여지승람』, 『산음현 산천조』에 [현의 40리 산중에 돌로 쌓은 구룡이 있는데 4면에 모두 층급이 있고 세속에는 왕릉이라 전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 무덤에 왕명을 붙인 기록은 조선시대..
곡성 두가헌 한옥펜션 (2024. 03.) 곡성 두가헌 곡성의 한옥펜션 두가헌에 100년 내외의 홍매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는데 찾을 수가 없었다 운영하시는 분께 물어봐도 그 홍매의 스토리를 잘 알지 못했다 다만, 몇년 전에 섬진강에 큰 홍수가 있었는데 그때 매화가 고사하여 사라진 것으로 추측될 뿐이었다 지난해, 어느 블로그에 올라온 곡성 두가헌 홍매를 소개하는 방문기를 보고 찾아왔는데 흔적조차 없으니 황망했지만 곡성에서 구례로 이어지는 섬진강 계곡은 눈이 부셨다...... 섬진강변 침곡역에서 가정역을 향해가는 중간지점에 그림 같은 두가헌 전통한옥이 자리하고 있다. 한옥 두가헌은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카페를 품은 문화공간이다. 두가헌의 카페 두 바퀴 쉼터에서는 섬진강 자전거길을 오롯이 내려다보며 차 한잔을 즐길 수 있고 한옥 규모에 따라 능..
강진 무위사 - 3 (2024. 03.) 무위사無爲寺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이다. 신라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여 관음사(觀音寺)라 하였고, 875년(헌강왕 1)도선(道詵)이 중건하여 갈옥사(葛屋寺)라고 개칭한 뒤, 많은 승려들이 주석하였다. 905년(효공왕 9)선각(禪覺)이 3창하였다. 1407년(태종 7)무위사가 천태종(天台宗) 17자복사(資福寺) 중의 하나가 되었다. 1430년(세종 12) 극락전을 지었는데, 이 건물은 현재도 남아 있다. 1555년(명종 10)태감(太甘)이 4창하면서 무위사라 하였다. 이때의 당우는 본절이 23동, 암자가 35개로 모두 58동에 이르는 대찰이었으나, 그 뒤 화재 등으로 규모가 크게 축소되었다. 당우는 최근까지만 해도 극락전·명부전과 요사채 뿐이었으나 1678년(숙종 4)에 ..
경주 최부자 집(교동 최씨 고택) (2024. 02.) 경주 교동 최씨 고택(최부자 집) ‘경주 교동 최씨 고택(중요민속자료 제27호)’은, 경주 최씨의 종가로 1700년경에 건립되었다. 월성을 옆에 끼고 흐르는 남천 뒤 편, 양지바른 곳으로, 오른쪽 옆에는 경주향교를 두고, 뒤편으로는 김알지의 탄생 설화가 어린 계림鷄林이 병풍처럼 바람을 막아 주고 있는터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집터는 원래 신라의 요석공주가 살던 요석궁터의 자리로 알려져 있어, 궁궐에서나 사용함직한 거대한 석조유물들이 지금도 일부 남아 있다. 그러나 집을 지을 당시, 인근 경주향교의 권위에 도전한다는, 유림들의 반발로 집터를 깍아 내리고, 처마높이를 낮추어서 권위적이지 않고 지금과 같은 수수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한다. 대지 2천 평에, 1만여 평에 이르는 후원, 이 집에 살던 노비 숫자..
청도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기' 행사 (2024.02.24.) 청도군, 전국 최대규모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개최 청도군은 지난 24일 청도천 둔치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행사를 전국에서 몰려온 4만여 명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전년도에 이어 높이 20미터, 폭 13미터의 달집이 전국 최대규모에 걸맞은 웅장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청도달집에는 1t 트럭 250대분에 달하는 생솔잎 250t과 지주목 130개, 볏짚 200단이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읍·면 풍물경연대회가 함께 개최되어 민속예술의 명맥을 잇고 주민결속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재개된 대회인 만큼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단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제13회 풍물경연대회의 장..
대구 경상감영지 복원된다 (2024. 02.) 대구 경상감영지 大邱 慶尙監營址 소재지 대구광역시 중구 경상감영길 99(포정동) 분류 유적건조물/정치국방/궁궐·관아/관아 면적 3필지 14,678.7㎡ 1. 개요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던 관청(감영)이다. 현대의 도청과 같은 역할을 했다. 현재는 경상감영공원으로 공원화되어 있다. 2. 역사 경상감영은 경주시, 상주시, 성주군, 대구 달성군, 안동시 등지를 옮겨 다니다가 선조 시기 대구로 최종 이전하였다. 당연히 이때는 광역시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을 때다. 그러다 고종 시기 경상도가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로 나뉘며 경상감영은 경북만 관할하게 됐고, 일제강점기에 지금의 경상북도청이 되었다. 8.15 광복 후에도 경북도청으로 계속 쓰이다가, 6.25 전쟁 때 대구가 잠시 임시수도였던 시기에는 경상감영..
김해 해은정 및 모정비각 (2024.02.04.) 김해 한림면 모정마을 해은정 및 모정비각 작약산 아래 모정마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대조 되는 김해 입향조 해은 노한석 선생의 유허비('贈吏曹判書海隱先生盧公諱漢錫遺墟')가 있는 모정비각과 해은정 재실이 소재하는 곳이다. 해은(海隱) 노한석선생은 조선 인조~숙종조의 사림 선비로 낙동강과 화포천이 합류하는 강가에 초옥 모정(茅亭:慕禎)을 짓고 강태공처럼 낚시하며 살았다 한다. 모정마을은 해은 노한석 선생이 살았으므로 역사적으로 노무현의 근저 뿌리가 되는 마을이기도 하다. 1960~1970년대까지는 130여 세대였으나 산업사회의 이농현상으로 현재는 80여 세대가 거주한다. 모정 비각과 해은정 (조윤희 시인) - 창원특례신문기자 배성근 입력 2023.01.21. 해의 날개 자락이 드리운 비탈진 언덕 쪽에는..
남원 몽심재 - 5 (2023.12.23.) 남원 몽심재夢心齋 지리산 주능선의 서부지역에 자리 잡은 도농복합도시로서 동쪽으로는 철쭉동산으로 유명한 팔량치를 넘어서 경남과 소통하고 남쪽으로는 전남지역의 관문으로서 예로부터 예향으로 이름 높은 곳이 남원이다 노고단에서 발원하는 달궁계곡과, 반야봉에서 발원하는 뱀사골계곡은 동으로 흘러 남강의 상류가 되었고, 팔공산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남원을 살짝 돌아서 남동쪽 구례방향으로 휘감아나간다 남원에서 19번 국도를 따라 구례 방면으로 달리다 범재터널을 통과하면 오른 쪽으로 갈라지는 60번 지방도로를 만난다. 이 분기점으로 내려서서 낮은 고개를 넘으면 저수지가 보이고, 곧이어 수지면사무소가 나타나는데 길 건너편이 수지면 호곡리, 일명 홈실마을이다. 죽산 박씨의 씨족공동체 마을인 홈실마을의 탄생 배경에는 혁명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