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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경 남 . 부 산

산청 단속사지와 정당매-1 (2011.03.19.)

 

단속사 옛터의 금당터 앞에는 동서로 두 탑이 서 있는데
2단의 기단(基壇)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전형적인 모습이다.

기단의 아래층은 ‘ㄴ’자 모양의 돌을 이용해 바닥돌과 동시에 만들어졌다.
그 위로 기단을 한 층 더 올린 후 몸돌과 지붕돌을 교대로 쌓은 탑신을 올려놓았다.
꼭대기에는 네모난 받침돌 위로 머리장식의 일부가 남아있다.

전체적으로 상·하의 비례가 알맞고 위로 오를수록 탑신의 크기가 알맞은 크기로 구성되어 있어
그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함께 세워져 있는 서탑과 비교할 때 그 규모와 수법이 거의 동일하여 같은 시대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쌍탑의 배치와 더불어 주목되는 작품으로 통일신라 후기의 조성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자료-문화재청)

 

단속사 옛터의 매화나무, '정당매'는 '산청3매'중의 하나로서, 

'정당문학' 벼슬을 하였던 강회백 선생이 절에서 과거공부할 때 직접 심었다. 

봄이 아직 일러서 꽃망울만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