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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전 남

해남 윤탁고택-1 (2011. 02.)

나지막한 야산을 뒤로하고 앞으로 들이 펼쳐진 남향 땅에 자리하고 있는 기와집이다. 안채에서 발견된 기록으로 보아 광무 10년(1906)에 지었음을 알 수 있고, 사랑채와 별당채도 이 시기에 지었다고 한다.

'ㄱ'자형의 문간채, 안채, 별당채와 '一'자형의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다. 동네길과 이어진 낮은 터에 '一'자형 대문간채가 있고, 대문간을 들어서면 문간마당에서 곧바로 사랑마당에 이르게 된다. 문간마당보다 높은 터에 사랑채가 자리하고 있으며 사랑 뒷쪽으로 중문간채가 있다. 그 안에 안채와 별당채가 마주 보고 있다.

안채는 'ㄱ'자형으로 중부지방의 평면구성을 하고 있다. 'ㄱ'자로 꺾인 평면 중 남쪽 끝칸과 다음칸이 부엌이며 그 윗쪽에 2칸의 안방이 있고, 위로 마루방이 있다. 'ㄱ'자로 꺾여서 3칸의 대청이 있고, 그 옆에 작은방 1칸이 있다.

사랑채는 '一'자형의 집으로 서쪽으로부터 약방과 골방이 앞뒤로 있고 그 옆에 사랑방 2칸, 대청 2칸, 방 2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약방 앞쪽에는 쪽마루가 있다.

별당채는 뒤집은 'ㄴ'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앙에 2칸의 대청이 있고, 대청을 중심으로 위·아래에 방이 1칸씩 있다. 또한 'ㄴ'자형으로 꺾인 부분에 방 1칸이 더 있다.

대문간채는 'ㄱ'자형 집으로 동쪽에 화장실이 있고, 그 옆에 2칸의 광과 솟을대문간, 광 그리고 헛간이 자리잡고 있다.

집에는 사랑마당과 안마당에 각각 정원이 꾸며져 있으며, 집 주변 경치도 뛰어난 곳이다. (자료-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