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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경 북

안동 예안이씨상리종택(2006.09)

예안 이씨 7대손 이훈 선생의 종가댁으로 중종 20년(1525)경에 세웠으며 상리종택이라고 부른다. 선생은 연산군 10년(1504)에 생원시에 합격하였으나 1519년에 일어난 기묘사화로 인해 남하하여 이 집을 짓고 머물렀다고 한다.

ㅁ자형 평면으로 앞쪽 중앙에 중문을 두고, 왼쪽으로 사랑채 3칸을 두었으며 뒤에 안채를 들인 이 지방의 전형적인 조선시대 중·상류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다.

안채의 평면구성은 일반적인 것과는 다른 면을 갖고 있다. 보통은 대청이 중앙에 놓이고 그 좌우에 상방과 안방이 대칭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 집에서는 대청이 왼쪽에 놓이고 안방이 중앙쪽으로 나오면서 상방이 대청 앞에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특히 안동지방에서만 일부 볼 수 있는 특수한 모습이다.  

<자료출처-문화재청>